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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36

국내는 KCI, 해외는 ERIC입니다. 개념 음모론로 좁혔습니다. 제목을 누르면 상세가 열립니다.

12.3 비상계엄 국면에서 보수 정치 유튜브 이용, 부정선거 음모론 신뢰, 정치적 감정극화 및 반민주적 태도의 연관성

2026 등록서울여자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디지털 놀이
본 연구는 12,3. 비상계엄 국면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이 공동체와 민주주의에 어떤 위협을 가했는지 분석하고, 이러한 허위담론이 확산된 경로로 보수 정치 유튜브 채널 시청의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보수 정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부정선거 음모론이 정치적 상대 진영에 대한 비호의적 감정과 적대적 위협 인식을 심화시키고, 나아가 위헌적 계엄 및 사법부 위협과 같은 반민주적 행위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는지 여부를 분석하였다. 또한 이러한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믿음이 보수 성향 정치 유튜브 채널 시청에 따라 유의하게 증가하는지를 검토하였으며, 구조방정식모델링 분석을 통해 보수 정치 유튜브 채널 이용이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신뢰를 매개로 정치적 상대 집단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반민주적 태도 지지로 이어지는 간접적 영향 경로가 유의하게 작동하는지를 탐색하였다. 일련의 다중회귀분석 결과,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믿음은 인구통계학적 변인, 정치관여도 변인, 뉴스 미디어 이용 변인을 모두 통제한 이후에도 정치적 상대 집단에 대한 비호의적 감정 및 위협 인식, 사법부 위협에 대한 정당성 인식, 계엄에 대한 정당성 인식과 비교적 강한 정적 관계를 보였다.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믿음은 보수 성향 정치 유튜브 이용 수준이 높을수록 유의하게 증가한 반면, 진보 언론 이용 수준이 높을수록 유의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구조방정식모델링 분석 결과, 부정선거 음모론은 보수 정치 유튜브 채널 이용과 진보 언론 이용이 정치적 상대 진영에 대한 부정적 감정과 반민주적 태도 지지에 미치는 정적 또는 부적 영향을 유의하게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가짜뉴스 음모론과 이를 확산시키는 유튜브 채널에 대한 제도적 규제 방안의 필요성과 함께 이러한 정보가 초래하는 부정적 효과를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한 대응 전략 개발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후쿠시마 처리수 음모론 신념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심리적 동기, 불안,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합한 O-S-O-R 모형을 중심으로

2026 등록서울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본 연구는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를 둘러싼 음모론 신념의 형성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매스 미디어가 아닌 소셜 미디어 노출과 대인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을 분석했다. 특히 미디어 효과 모형인 O-S-O-R 모형을 기반으로 개인의 심리적 동기가 음모론 관련 정보에 대한 선택적 노출을 가져오고, 개인의 정서적 반응인 불안을 매개로 음모론 신념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검증했다. 또한 이 과정이 개인을 둘러싼 사회적 관계망의 구조적 특성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기 위해 관계의 강도, 네트워크 밀도, 네트워크 규모의 조절 효과를 함께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음모론 신념의 형성이 단순한 심리적 동기에 따른 정보 노출의 결과가 아니라 사회적 맥락 속에서 형성되는 복합적 과정임을 밝히고자 했다. 한국 성인 패널을 대상으로 한 2차 종단 데이터 분석 결과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음모론 노출 및 관련 대인 커뮤니케이션은 모두 불안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이런 불안이 음모론 신념을 강화하는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관계 강도와 네트워크 밀도는 음모론 노출이 불안을 통해 신념으로 이어지는 경로의 강도와 방향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둘러싼 유튜브 동영상 및 댓글

2026 등록영남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본 연구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부터 2024년 비상계엄 사태 기간에 걸쳐 유튜브 플랫폼에서 뉴스를 표방하지 않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다루는 영상들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24년 4월 1일부터 12월 11일까지 게시된 부정선거 관련 유튜브 영상 474개와 댓글 64,548개를 수집하여 내용을 기준으로 음모론, 반-음모론, 혼합 그룹으로 분류하고 키워드 빈도, 네트워크 중심성, SBERT 모델을 활용한 텍스트 임베딩과 다층 선형 모델을 통해 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음모론에 동조하는 영상이 전체의 90.08%를 차지하고 관련 댓글 작성자의 97.64%가 음모론 영상만을 시청하는 등 수집된 영상들은 음모론 지지 방향으로, 압도적으로 편향되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음모론 시청자와 반-음모론 시청자 그룹은 모두 유사한 소통구조를 보였지만, 의미 구조에서 차이를 보였다. 음모론 시청자는 수사, 선관위 등 구체적 행위를 요구하였으나, 반-음모론 시청자 그룹은 음모론자 극우 등 부정선거 주장 자체를 음모론으로 규정하는 구조를 보였다. 텍스트 임베딩과 코사인 유사도를 통한 검정 결과 응집된 정도 또한 음모론 시청자 그룹은 혼합 그룹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응집도를 보였다. 음모론 영상의 제목 키워드와 댓글 키워드 간에 정적 상관관계(r=0.49)가 나타났으며, 이는 사회적 선택에 의한 결과임을 시사한다.

탈진실 시대의 종교와 음모론: 부정선거 음모론과 극우 개신교 주체성

2026 등록서울여자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이 연구는 부정선거 음모론이 극우 개신교를 매개로 확산되는 현상을 이론적으로 해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자는 음모론에 대한 신뢰를 단순한 인지적 오류나 광신적 신앙의 산물이 아니라 권력의 효과로 이해하며, 이를 분석하기 위해 푸코의 진리-권력-주체 논의와 위어(Weir)의 진리 공식 개념을 이론적 틀로 삼는다. 또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사례를 이론적 틀에 적용하여 이 연구는 부정선거 음모론의 핵심 구조가 상징적 진리 공식을 따르며, 해당 담론이 종교적 장치와 결합할 때 그 효과가 강화됨을 논증한다. 나아가 이를 통해 구성되는 극우 개신교 주체성은 표면적으로는 진실 말하기의 형식을 취하지만, 자기성찰의 가능성이 구조적으로 봉쇄된다는 점에서 푸코가 말한 미학적 주체화와 근본적으로 구별됨을 밝힌다. 이러한 분석은 탈진실 시대에 종교를 매개로 생산 및 유통되는 음모론에 대한 비판적 개입이 단순한 사실 교정에 머물 수 없음을 보여주며, 진리가 작동하는 방식과 그것이 산출하는 주체화 양식을 문제화하는 데서 출발해야 함을 주장한다.

1990년대 한국 소설과 음모론적 상상력

2025 등록서울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1980년대 한국 사회에서 진영을 막론하고 맞서 싸워야 할 ‘적(敵)’의 형상은 분명했다. 그러나 1990년대, 형식적 민주화와 현실사회주의의 몰락과 동시에 적은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고통은 존재하지만 그 고통의 원인으로 상정될 적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 바로 이러한 현실 위에 1990년대 한국 사회가 처했던 근본적인 위기가 자리하고 있었다. 지금–여기에서 지속되는 불가해한 고통을 설명하기 위해 당대 한국에서는 ‘음모론’의 상상력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1990년대 한국의 맥락에서 음모론의 이야기들은 사라진 1980년대적 거대서사를 대리보충하는 기능을 수행했다.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이야기의 ‘아노미’ 속에서 음모론적 상상력은 다원화된 1990년대식 적대의 구조를 우회하며 집단적 적의 형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그러한 현실에 대응하는 선형적이고 이분법적인 해석틀을 제공했다.
 본고는 1990년대 발흥한 일련의 ‘음모론 소설’들이 동시기 현실과 조응하는 1990년대 문학의 한 양상으로서 평가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것은 음모론이라는 틀을 통해서 순수문학과 대중문학을 포괄한 1990년대 한국문학 장 전체에 대한 하나의 인지적 지도를 그려보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2장은 김진명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1993), 이인화의 <영원한 제국>(1993), 그리고 이명행의 <황색새의 발톱>(1993)을 통해 대중문학 장에서 펼쳐진 음모론적 상상력이 야기한 주체의 독특한 행위성과 그 뒤편에 놓인 국가주의 이데올로기를 조명하였다. 3장은 작가세계 신인상 2・3회 수상작인 장태일의 <49일의 남자>(1993)와 김연수의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1994)를 통해 음모론적 상상력을 활용하고자 했던 당시 문단의 상업적 욕망과 더불어, 그러한 상상력이 후일담과 메타픽션이라는 순수문학의 관습적 외피 속에서만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한계를 확인하였다. 4장에서는 송경아의 <유괴>(1994), <송어와 은어>(1994) 그리고 듀나의 <스핑크스 아래서>(1998), <꼭두각시들>(2000)을 통해 PC통신이라는 새로운 영토에서 음모론적 상상력이 마치 하나의 비판적 서사 기법처럼 사용되며, 음모의 중핵에 놓인 적의 형상이 소설 밖 작가, 성소수자, 그리고 텅 빈 공허로 대체되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동아시아 냉전과 음모론, 한국전쟁의 검은 계보: 전후 일본에서의 『할복했던 참모들은 살아있다』 (재)번역

2025 등록고려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이 글은 한국전쟁의 기원을 전후 일본의 재무장과 그 배후의 미일 제국주의의 음모로부터 모색한 로만 김의 소설 『순천에서 발견된 수첩』(1951)이 전후 일본에서 (재)번역되는 배경과 그 냉전적 맥락을 검토한다. 일본제국군 장교 ‘나’가 GHQ 참모부 장교 하스하스에게 협력하는 대가로 사면을 받고 일본 재무장 준비를 보조하며 한국전쟁 획책에 공모하지만 실패한다는 내용의 『순천』은 『할복했던 참모들은 살아있다』라는 제목으로 1952년, 1976년 두 차례 일본에서 번역되었다. GHQ 점령하이자 아직 전쟁이 진행 중이었던 1952년 1월에는『할복』속 GHQ 및 미군 관련 부분이 자주검열되며 강화조약 발효 직전까지 잔존한 GHQ 검열 체제의 영향을 드러냈다. 그런데 다른 한편 『할복』의 거친 검열은 코민포름 비판을 거친 일본공산당 및 전후 좌익이 점령과 혁명이라는 내부모순을 마주하고 이에 문학적으로 저항한 것이기도 하였다. 록히드 스캔들에 의해 한미일 사이 검은 유착이 문제시되던 중 이루어진 1976년의 재번역은 유착의 기원으로서 한국전쟁을 재검토하는 작업의 일환이었다. 역코스와 재군비, 대일단독강화, 록히드 스캔들 등 동아시아 냉전 체제의 변곡점마다 한국전쟁은 음모의 핵심이자 귀결로서 전후 일본에서 꾸준히 소환되어왔다. 로만 김의 탈영토적 상상과 그 (재)번역 양상이 환기하는 이 같은 한국전쟁의 낯선 이면은 외부와의 연결을 통해 내부의 모순을 직시하고 사유할 상상의 자원을 제공한다.

Battle Cry to "Do the Research": Vulnerability to QAnon, Alt Media, and Low News Media Literacy

2025Kaye D. Sweetser · Kalyca Lynn BecktelJournal of Media Literacy Education해외 ERIC
음모론
This survey (N = 579) investigated news media literacy among those likely to believe in the conspiracy theories of QAnon. Vulnerability to belief in QAnon conspiracies was predicted by a media diet of alternative media such as 4chan and SnapChat. Those vulnerable to QAnon conspiracy theories had low

음모론 신뢰의 결정 요인: 정파성, 미디어 사용, 정부제도 신뢰

2024 등록연세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본 연구는 개인의 정파성, 미디어 사용 패턴, 정부 신뢰가 정치 음모론 신뢰에 미치는 영향 을 분석하였다. 2021년 독자적으로 실시된 서베이 데이터를 로짓 회귀분석에 활용하였으며, 보수 및 진보 성향의 음모론 신뢰를 종속 변수로 설정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정파적 성향이 음모론 신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둘째, 인터넷 미디어 사용은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음모론 신뢰와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히, 유튜브, 팟캐스트, SNS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이 공중 파나 전통적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들보다 음모론을 더 신뢰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정파성 과 음모론 신뢰 간의 관계에서 뉴스 미디어 사용이 매개나 조절 역할을 하지는 않았다. 셋째, 포털 사이트는 인터넷 미디어로 분류되지만, 그 소비 패턴은 유튜브, 팟캐스트, SNS와 달리 전통적인 매체와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음모론은 이념이나 정파성보다는 유튜브, 팟캐스트, SNS 링크를 통해 더 많이 전파되었다. 마지막으로, 정부제도 일반과 중립적 정부제도에 대한 신뢰 수준에 따라 음모론 신뢰 수준에 차이가 있었다.

1930년대-2020년대 ‘백백교 서사’에 대한 계보학적 고찰—식민지적 치안, 도착적 성, 음모론적 자본에 관한 다시쓰기의 문화적 재현 양상을 중심으로—

2023 등록한신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이 글은 1930년대에서 2020년대에 이르기까지 ‘백백교’를 다루는 텍스트가 지속적으로 창작되어 왔다는 데서 출발하였다. ‘백백교 서사’는 사건 당시 동시대인의 시각을 담고 있는 텍스트부터 오늘날의 ‘미스터리 장르물’ 사이에서 상당한 전변(轉變)을 겪었다. 1930년대-1940년대 텍스트에서는 ‘유사(類似)종교’로 규정한 식민지 당국의 영향력 아래 정치 및 치안의 관점에서 묘사되었다. 1960년대-1990년대 텍스트에서는 ‘성(性)’의 측면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백백교 교주의 악행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전도가 일어나, 성도착적(性倒錯的) 시각이 표면화된다. 2000년대-2020년대 텍스트에서는 백백교 자금의 행방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이 드러나고, 교주 전용해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는 음모론적 가정이 서사적 장치로 활용된다.
 ‘백백교 사건’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었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백백교 서사’를 시대마다 다른 방식으로 재현하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당시 식민 통치자의 관점과 경합하는 데서 출발하여, 도착적인 성 인식으로 초점을 옮긴 후, 백백교 자금 및 교주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로 변모한다. ‘백백교 서사’는 식민지적 치안, 도착적 성, 음모론적 자본을 중심으로 ‘다시 쓰기’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이다. 분석 과정에서 ‘백백교 사건’이 갖는 비극적 성격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날 뿐 아니라, ‘백백교 사건’이라는 공통분모에 대해 시기별로 서로 다른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글에서는 각 시대가 ‘백백교 사건’에 대해 보이는 지대한 ‘관심의 역사’를 일별함으로써 ‘백백교 서사’에 대한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고, 한국 문학사 및 한국 문화사에서의 ‘백백교 서사’의 계보를 고찰할 수 있었다.

음모론의 안과 밖, 장기 미제 사건을 이야기하다 -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를 중심으로

2023 등록연세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이 연구에서는 범죄 인포테인먼트의 스토리텔링 전략에 주목하여, 레거시 미디어가 탐사보도 프로그램과 예능 프로그램을 교접해 시도하는 범죄 사건 스토리텔링의 저널리즘적 가능성과 한계를 가늠하고자 했다.
 주된 분석 대상은 이야기의 주제를 ‘음모론’으로 집약해 전면에 내세운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중 ‘개구리 소년 사건’을 다루었던 두 편의 에피소드다. 장기 미제 사건과 음모론을 관계 짓는 방식에 있어 두 에피소드가 드러내는 차이는, 레거시 미디어가 ‘음모론’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는 방법과 의도의 변화와도 결부되어 있었다. 개구리 소년 사건을 처음 다루었던 에피소드에서는 장기 미제 사건을 둘러싼 음모론이 발생하게 된 경로를 추적하고, 음모론 형성 및 유포와 관련된 정치적, 법적, 금전적 이해 관계를 파헤쳤다. 반면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사건의 범인과 범행 도구를 추론하는 여러 가설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가장 유력하지만 확실하지는 않은 또 하나의 가설을 제출하는 데 집중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기존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부터 이어진 과학적 검증 방법의 정밀성을 강조하고 그것을 과도하게 전시했으며, 결과적으로 그 결론은 검증하고자 했던 음모론들과 경쟁하는 관계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차이는 음모론을 프로그램의 주제로 삼아 문제시하려 했던 기존의 기획의도와 달리, 음모론을 괴담이나 미스터리처럼 추리의 소재로 조정한 데서 빚어진 것이었다.
 음모론 자체를 문제적인 것으로 적시한다는 <당신이 혹하는 사이>의 첫 기획의도는 음모론에 대립하는 공론적인 것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정치적 행위로 읽을 수 있다. 동시에 그러한 공론의 재현은 레거시 미디어의 권위를 지탱하는 상징자본이라는 점 또한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 권위는 팬더믹 위기 상황이 한창 고조되었던 시기, 레거시 미디어가 각종 음모론이 공중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리고 합리적 판단의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게 하는 근간이기도 했다. 개편을 전후하여 확인되는 프로그램 기획의도 간의 낙차와 음모론을 활용하는 양상의 변화는 레거시 미디어의 권위를 지키려는 자성적 시도와 손쉬운 표변의 양면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The Uses of Conspiracy

2023Bedsole, Nathan H. · Hahn, Taylor WardCommunication Teacher해외 ERIC
음모론
This lesson offers students a way to analyze conspiracy theories while neither platforming dangerous ideas nor dismissing them as unworthy of academic study. Ideal for argument or rhetoric courses, first, the lesson advances conspiracy theories as a recognizable species of argument; second, the less

Countering Conspiracy Theory Beliefs: Understanding the Conjunction Fallacy and Considering Disconfirming Evidence

2023Stall, Lindsay M. · Petrocelli, John V.Applied Cognitive Psychology해외 ERIC
음모론
Research suggests that a number of cognitive processes--including pattern perception, intentionality bias, proportionality bias, and confirmation bias--may underlie belief in a conspiracy theory. However, there are reasons to believe that conspiracy theory beliefs also depend in part on a failure to

Toward New Critical Pedagogies of Conspirituality Consumption: Exploring and Combatting the COVID-19 New-Age Grifters

2023Sandlin, Jennifer A. · Gómez, Alan EladioNew Directions for Adult and Continuing Education해외 ERIC
음모론
In this article, we trace the throughline of conspiracy thinking from QAnon to Pastel Q to conspirituality (a term that combines "conspiracy" + "spirituality"). We also explore how many in the wellness community have monetized conspirituality, using conspiracy theories about heal

Information Literacy in the Age of Internet Conspiracism

2023Hannah, Matthew N.Journal of Information Literacy해외 ERIC
음모론
The 21st century has been riven by information challenges, from mis/disinformation campaigns, fake news, and propaganda to online conspiracy theories. At a time when more people are literate than perhaps at any other time in history, we still see the rise and viral global spread of unhinged conspira

온라인 공간에서의 반페미니즘 담론에 관한 연구: GS25 남성혐오 논란과 음모론*

2023 등록국민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본 연구는 남성 위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혐오와 반페미니즘을 확산하는데사용되는 담론 형성 전략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것으로인식되는 남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 C의 이용자들이 GS25 캠페인 ‘남성혐오’ 논란에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해당 논란이 발생한 2021년 5월 1일부터약 40일간, C커뮤니티에 게재된 GS25 관련 글들을 컴퓨터를 이용한 텍스트 분석 방법(토픽 모델링)을 사용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커뮤니티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 대주제로 분류할 수 있었다. 첫 번째 대주제는 반페미니즘 정서를 표출하는데 사용되는 전략이 이 커뮤니티의 ‘진보적’인 성향과 관련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정치 성향과 상관없이 남성 위주 커뮤니티에 여성혐오적 정서가 팽배하다는 것을 보여준 기존 연구와 결을 달리한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 여성혐오와 반페미니즘 정서를 정당화하는 전략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두 번째 대주제는 GS25 ‘남성혐오’ 논란의원인을 음모론으로 해석하여 페미니즘을 민주주의 사회를 위협하는 ‘악’으로 규정하려는 시도와 관련된다. 페미니즘 음모론의 발로는 한국 남성들이 겪고 있는 위기의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신자유주의 체제하에서 남성의 상대적 지위가 하락하고 메갈리아와 워마드와 같은 여성주의 커뮤니티로 대표되는 정치적으로 주체화된 여성들이등장함에 따라 한국 남성들의 위기의식이 고조되면서 이러한 남성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로드맵으로써 음모론이 등장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여성혐오와 반페미니즘 담론이 메갈리아와 워마드와 같은 ‘정치적’ 위협의 등장에 대한 반동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정치화: 정치적 성향과 음모론에 대한 신념이 백신 접종에 미치는 영향

2022 등록이화여자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본 연구는 정치적 성향과 음모론에 대한 신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인식, 접종의도 및 정책지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정치적 성향의 영향력을 확인하여 코로나19 백신의 정치화를 설명하고자 했으며, 이러한 영향력을 음모론에 대한 신념이 조절하는가를 함께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2(지지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 2(메시지와 정당기조: 불일치, 일치) 집단 간 설계로 실험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백신접종 진행 상황에서 발생하는 여러 오염 요소를 통제하기 위해서 실제로 백신접종이 시작되기 이전에 모든 설문 절차를 마쳤다. 분석 결과, 사람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인식에 있어 정당의 메시지가 정당의 본래 기조와 일치하지 않아도 무조건 수용하는 경향을 부분적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도와 정책지지에서 지지정당의 주효과가 일관되게 관찰되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의 정치화를 일면 보여주는 결과이다. 한편, 음모론에 대한 신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도에서 지지정당 그리고 메시지와 정당기조 일치 여부의 상호작용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내포하는 함의를 사회정체성 이론에 기반을 두고 위험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Skepticism, Cynicism, and Cognitive Style Predictors of the Generality of Unsubstantiated Belief

2022Bensley, D. Alan · Watkins, Cody · Lilienfeld, Scott O.Applied Cognitive Psychology해외 ERIC
음모론
In three samples (Ns = 286, 304, and 273), we found that endorsement of conspiracy theories, paranormal beliefs, and psychological misconceptions were all positively intercorrelated, supporting an individual difference in the tendency to generally endorse unsubstantiated claims. Multiple regression

반지성주의와 음모론

2022 등록서울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This paper tries to demonstrate the relationship of anti- intellectualism with conspiracy theory. For this, firstly, the paper provides a critical reading of the story of Polyphemus in Homer’s Odyssey to show that anti-intellectualism is rooted on the one- eyed cognition that is confined by a certain idea, belief, experience, memory, information, interest, and ideology. The paper, then, attempts to read Cicero’s The First Speech against Caitline from the viewpoint of conspiracy theory for demonstrating that it is supported and even authorized strongly by the theory of justice that reinforces the faction theory. To this, the paper adds another critical reading of Euripides’ Heracles for showing the danger of fake news that is strongly tangled with conspiracy theory. These critical readings come to the confessing that it is not easy to reject the human identity of “homo conspirans”. The paper, however, strives to suggest how to fight against the anti-intellectualism endorsed by conspiracy theory, providing the philosophical training of suspension of all action and all opinion (epoche) and the rhetorical way of arguing both sides(in utramque partem dicere). On the basis of this, the p

미국 우파와 음모론 정치

2021 등록충북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This essay aims to understand America’s far-right conspiracy theories since the Cold War. Almost every conspiracy theory is an expression of agency because it tries to give a sense of order and meaning to seemingly random events. However, there i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Cold War conspiracies and the post-Cold War conspiracy theories. While the John Birch Society, founded by Robert Welch in 1958, articulated paranoia, hatred, and hostility against communism, the Cold War conspiracist group was marginalized by mainstream conservative politicians. Conspiracy stories in the post- Cold War period were not confined to the anti-communist sentiment but exhibited various topics such as extraterrestrials and the United Nations. Furthermore, as is evident in the QAnon conspiracies about the coronavirus pandemic, conservative Republican politicians tried to collude with the crackpot conspirators rather than distancing themselves from them.

Facing Disinformation: Five Methods to Counter Conspiracy Theories amid the COVID-19 Pandemic

2021Guan, Tianru · Liu, Tianyang · Yuan, RandongComunicar: Media Education Research Journal해외 ERIC
음모론
Among the burgeoning discussions on the argumentative styles of conspiracy theories and the related cognitive processes of their audiences, research thus far is limited in regard to developing methods and strategies that could effectively debunk conspiracy theories and reduce the harmful influences

흑사병 창궐과 유대인 학살(pogrom): 1348~51년 유대인 음모론과 사회적 대응

2021 등록성균관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14세기 중반(본 논문은 신성로마제국의 경우에 집중하지만) 서유럽 사회는 흑사병이라는 미증유의 재난에 직면했다. 사회는 공포와 불안에 휩싸였고, 이는 유대인이 기독교도를 살해하기 위해 우물에 독을 푼다는 독극물 음모론의 생산과 유통으로 이어졌다. 이 음모론은 유대인 대량 학살의 명분을 제공했다. 음모론은 실재한 것으로 여겨졌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대인이 자백을 통해 죄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둘째,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 아래에서 사회 구성원은 소수자를 타자로 만들고 희생양으로 삼는 경향이 있다는 뒤르켐과 지라르의 일반론적 입장을 적용할 수 있다. 셋째, 종교·심성적인 면에서 기독교 사회에 내재화되어 있던 반유대인 정서 역시 유대인의 음모론이 실재한다고 믿게 했다. 음모론 및 유대인을 대하는 태도는 계급(층)에 따라 달랐다. 각자의 이해관계 및 입장에 따른 것이었다. 민중 계급은 종교·심성적 맥락과 정치·경제적 상황에 따라 유대인 학살을 자행했다. 도시 엘리트 계급은 경제·사회적 이유에서 유대인을 보호하고자 했다. 교회 당국은 교리적 전통에 따라 유대인을 보호하고자 했다. 그러나 그들의 노력과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코로나19 시대 기독교음모론 연구

2021 등록백석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2020년 1월 코로나19의 공식적인 발병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비대면사회의 결과 대규모 모임과 공연이 금지됐고, 대중이 의식적으로 모이는 곳에는 사람들이 가지 않게 되었다. 인류에게 가장 심각한 위협은 두려움인데, 아직 진행 중인 코로나19가 언제 진정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내가 언제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박혀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두려움을 조장함으로써 그들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음모론자들이다. 이미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음모론은 지구상에 큰 재난이나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나면 더욱 활발해진다.
 기독교에서 극단적인 세대주의자는 또한 두려움을 조장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잘못된 논설과 교리를 가르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백투예루살렘 운동’과 ‘적그리스도의 세계 통치에 대한 음모론’이다. 이들의 이러한 가르침은 젊은 세대들을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유인하고 극단적인 사상을 가지게 하는 것으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글은 음모론에 대한 개괄적인 서술 후에 기독교의 대표적인 음모론인 백투예루살렘 운동, 백신음모론, 그리고 적그리스도의 세계통치음모론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백신 접종의 정치심리학: 코로나19 음모론, 정부 대응 평가, 그리고 백신 접종 의사

2021 등록소속없음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이 논문은 코로나19 음모론에 대한 믿음이 백신 접종 의사에 끼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2021년 3월에 실시된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고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음모론을 믿는 사람일수록 백신 접종 의사가 유의미하게 하락하였다. 이와 동시에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할수록 백신 접종 의사가 높아지며, 특히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코로나19 음모론에 대한 믿음이 백신 접종 의사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력을 상쇄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정부의 효과적인 대응이 왜 결정적인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넓힌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음모론의 특성과 한계 : 시론적 분석

2020 등록동아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오늘날 한국 정치의 키워드라고 하면 단연 ‘음모론’이란 언어이다. 어느 사건이나, 정치적인 이슈가 발현하게 되면 어김없이 언론, 뉴스, 개인방송, SNS를 통해 ‘음모론’이란 단어가 등장한다. ‘천안함 음모론’, ‘총선 음모론’, ‘코로나 음모론’은 물론이거니와, ‘美 대선 음모론’, ‘9.11 음모론’ 등 자극적인 제목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음모론’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순간, ‘음모론’에 대한 합리적 의심도 하지 않은 체, 비합리적이고, 편집증적인 환자 취급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음모론’이 어떻게 발생하고, 정치적으로 어떠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음모론’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학문적인 연구도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음모와 관련되었던 역사적 사건들이나, 일상생활에 듣고 보는 정치적 비밀, 음모로 포장된 진실들을 음모론으로 포괄하여 살펴보았다. 음모론은 개인의 편협한 사고로 사회를 왜곡해서 보는 관점이지만, 음모론이 사회를 바라보는 비판적 의식을 가져온다는 긍정적인 특징을 7가지로 분석하였다. 반면 음모론은 검증은 가능하지만, 과학과 실험에 의해 반증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음모론의 한계가 있다고 칼 포퍼의 논의를 빌려 음모론의 한계를 설명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의 시대를 해석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적 지식으로서의 음모론을 좀 더 체계적이고, 비판적인 이론으로서의 학문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한국정치에서 음모론과 선거의 연관성: ‘장준하 사망’, ‘광주민주화운동’, ‘천안함 침몰’을 중심으로

2019 등록충북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음모론은 모든 국가와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사회에서도 정치적 사건에 대한 음모론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음모론은 사회현상의 근본적인 발생 원인에 대해 공식적 원임규명에 대해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에 의해 의도적으로 원인규명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반발하는 현상을 말한다. 음모론은 국가와 정부의 사건에 대한 원인규명에 저항하여 신뢰성에 반발하면서 저항하여 타격을 주는 것이다. 한국사회에서 음모론은 주로 정치적 사건에서 발생하였는데, 정치적 사건에 대한 음모론은 정치권력을 안정화시키려는 세력과 정치권력을 교체하려는 보수와 진보의 작용과 반작용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장준하 사망사건에 대한 음모론은 집권세력에 저항한 인물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권세력의 대한 정당성을 불신하는 측면이 강하였다. 또한 광주민주화운동과 천안함 침몰에 대한 음모론은 전자가 신군부의 정권탈취를 위한 폭력의 정당화, 후자가 남북관계의 단절에 대한 정당화에 근거로 활용되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 한국정치에서 음모론은 각종 선거과 관련하여 활용되는 특성이 강하지만 선거결과에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였다. 그렇지만 한국정치에서 음모론은 정치적 사건의 원인규명에 대한 진위논란에서 음모론의 정당성 여부에 관계없이 한국사회를 혼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음모론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한국영화의 징후들: 편집증적 세계관의 정상화

2017 등록동서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본 논문은 헬조선, 수저계급론 등의 신조어가 출현한 2015년을 기점으로 한국사회의 집단심리 변화가 급진적으로 가시화되는 현상에 주목하면서 그에 대한 징후의 한 사례로서 한국영화에 나타나는 음모론 재현 양상의 변화과정을 탐구하고자 한다. 2015년에 개봉한 <내부자들>은 음모론을 내부고발이라는 특이한 전략을 통해 재현함으로써 관객이 음모론에 기꺼이 공감하게 만들었는데, 본고는 이러한 현상이 음모론의 사회적 기능과 인식이 변화했음은 물론 사회체제에 대한 집단적 인식구조가 변화했음을 반영한다는 가설 하에 한국 음모론 영화의 재현 양상과 한국사회의 집단심리 간의 관계를 고찰한다.
 2장에서는 영화장르로서 음모론 영화가 지니는 특성을 살핀다. 음모론은 단순한 서사의 소재가 아니라 특정한 세계관을 함축하는데, 그 세계관이란 어떤 비밀스러운 권력집단에 의해 내 삶이 통제되고 있다는 믿음에 기초해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관점이다. 이러한 세계관은 정신증의 한 범주인 편집증자의 망상과 내용적으로 매우 유사하며, 한 사회에서 음모론 영화가 성행하는 것은 그 구성원들의 상징적 믿음이 훼손되고 무너지고 있다는 징후라고 볼 수 있다.
 3장은 1990년대 초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만들어진 음모론 영화의 경향을 시대적 조건과의 관련 속에서 살펴본다. 네 시기로 분류될 수 있는 음모론 영화의 역사는 하나의 일관된 흐름을 보이는데, 그것은 그 영화들이 점차적으로 심화된 편집증적 세계관을 구현한다는 점이다. 더불어 초반에는 관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던 음모론 영화들이 2005년 이후로는 대부분 흥행에 성공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두 가지 경향은 한국사회의 집단심리가 점차 병리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4장은 한국 음모론 영화에서 발견되는 편집증적 세계관의 심화 경향이 함의하는 바를 보다 세밀하게 알아보기 위해 <지구를 지켜라>, <내부자들>, <더 킹>의 음모론 재현 전략을 분석하고 비교한다. 세 편의 영화가 모두 주관적 인식과 객관적 현실의 봉합을 시도한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그 영화들이 봉합을 위해 동원하는 영화적 장치들은 해를 거듭하면서 점차 세련되고 자연스러워진다.
 결론적으로 한국영화의 음모론 재현양상은 점차 심각한 수준의 편집증적 성향을 띠고 있으며, 이는 한국사회의 구성원들이 상징적 믿음을 상실해가

음모론 혹은 토론의 장으로써의 인터넷 방송: Afreeca TV의 망치부인을 중심으로

2017 등록한양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본 연구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크게 성장 중인 인터넷 방송의 모습을 탐구한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기존의 시청자들 개인이 스스로 방송하게 되는 인터넷 방송 시장이 새롭게 태어났다.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은 Afreeca TV로, Broadcasting Jockey(BJ)들이 자신의 채널에서 고유의 콘텐츠로 다양한 장르의 방송을 하고 있다. 근래의 혼란스러운 한국 사회와 맞물려, 시사/정치의 장르도 인기가 점점 높아진 장르로 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시사/정치 부분에서 유명한 BJ 망치부인을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하여, 그녀의 채널의 특징, 의견, 시청자들과 소통 방법이 한국 사회에서 언론의 자유에 대해 어떠한 시사점을 던지는 지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인터넷 방송이 음모론 혹은 토론의 장이 되는지에 대해 입체적으로 탐구하고, 더 나아가 인터넷 방송의 청사진에 대해 토론한다

중동분쟁과 석유-가스 파이프라인의 정치경제- 음모론적 시각을 중심으로 -

2015 등록명지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There have been several disputes and wars in the Middle East since World War Ⅱ. Disputes and wars in the Middle East show the same ‘complex causes of war’ as disputes in other area and in the other era. There are the same several identitiesas as Asabiyya identity, Qawmiyyah Arabiyyah identity, Ummah identity, Wataniya identity, and Oil rentier identity in the Middle East, and it is said that dispute in the Middle East is ‘the crisis of identity.’ Generally speaking, natural and offensive human instinct, domestic political structure in each country, anarchical structure in international relations are the causes of war and dispute, and dispute and war comes about in mixing these causes of war and dispute.
 In this paper, I supposed that the most of disputes and wars in Middle East show ‘complex causes of war’ and especially oil, gas, pipeline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causes of war and dispute. And then, I did analyzed ‘the 2003 America-Iraq war’ and ‘the War on IS’ as case studies.
 In conclusion, America’s intention that wanted to control Iraqi oil and oil price was an important cause of ‘2003 America-Iraq war’, and planed energy pipeline connecting Iran-Iraq-Syria-EU

아동용 애니메이션과 공포, 엽기, 음모론의 세계 -『Horrible Histories』와『Little Amadeus』를 중심으로 -

2015 등록호서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아동용 애니메이션『Horrible Histories』와『Little Amadeus』는 ‘공포, 엽기, 음모’의 세계와 관련된 재미와 함께 역사적, 전기적 지식 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교육적 효과까지 성공적으로 거두고 있어 에듀테인먼트로서의 독특한 위상을 갖는데, 이 애니메이션들의 서사전략에 대한 탐색은 곧바로 이제까지 미진했던 ‘공포, 엽기, 음모’의 세계와 역사적, 전기적 지식의 어우러짐, 서사전략에 대한 방법론의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지식을 전달하는 에듀테인먼트 경우 ‘시간여행의 계기와 몰입’은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는데, 라이벌과의 경쟁에서 이기기(경쟁심), 금기의 위반에 대한 징벌(공포심), 비밀에 대한 생래적 관심(호기심)은 유년의 강렬한 정서적 체험이나 추리물 서사구조의 흥미와 관련된 것이어서 개연성과 몰입의 효과를 성공적으로 거두게 된다.
 『Horrible Histories』는 공포와 엽기라는 정서를 바탕에 깔고 있는데, 폭력과 죽음에 대한 공포와 함께 오물과 기행(奇行)이 범벅이 된 엽기가 늘 시간여행 속의 역사탐험에 주조가 되고 있다. 폭력과 엽기의 관점에서 취택, 조명된 역사적 사실들은 재미와 함께 통상적인 역사기술 특히 아동을 대상으로 한 규범적 역사기술에서는 비교적 소홀히 다루어졌던 것들이라, 새로운 역사적 사실들에 대한 소개 혹은 그것들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역사적 관점의 수립에 기여하게 된다.
 『Horrible Histories』에서 해설자는 두 가지 역할 및 기능을 담당한다. 첫째는 서사의 조절자로서의 역할(기능)이고 둘째는 에듀테인먼트로서의 성격과 관련하여 지식의 전달자로서의 역할(기능)이다. 해설자는 중심인물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능숙하게 적시해주고, 시간여행을 가능케 해준다는 점에서 전지적, 전능적 조력자의 위상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다른 한편으로 중심인물과 동행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서사 내의 분명한 캐릭터로 존재하면서도 다른 인물과는 절연된 상태라 중심인물에게는 자신들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각별한 조력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Little Amadeus』는 천재적 인물의 전기적 사실과 모차르트 음악의 실체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역사와 예술에 대한 충실한 교육적 목적을 달성하고 있어 위인의 전기와 관련된 에듀테인먼트로서의 전범을 보이고 있는데, 모차르트의 천부적 재능을 시

후기 자본주의 시대 헐리우드 음모론 영화의 정치성

2014 등록중앙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음모론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상황에 대한 책임을 ‘사건의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존재’인 큰 타자에 돌림으로써 비판론자들로부터는 책임전가이자 일종의 편집증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은폐와 불충분한 정보로 인해 총체성을 파악하기 어려운 이 세계를 해석하는 하나의 방식이자 일종의 정치사회적 하위문화Sub-culture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편 최근 음모론 영화의 재현 방식은 외형적으로 가시적이고 리버럴하지만 내적으로는 더욱 촘촘한 은폐가 작동하고 있는 지금의 후기 자본주의 체제 하의 세계를 반영하며 그 안에서 파국의 정서와 무정치성이라는 어떤 이데올로기적 경향성을 드러낸다. 본고는 당대 헐리우드 음모론 영화들에서 보이는 변화된 재현의 특징과 그 재현이 지시하는 이데올로기를 분석해 봄으로써, 음모론이라는 정치·사회적 해석 기제가 후기 자본주의라는 정치사회적 자장을 배경으로 현재 내러티브 재현의 장에서 어떤 식으로 수렴 및 변화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음모론(陰謀論)에 대한 소고(小考)

2012 등록해양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본 연구는 기존에 나와 있는 음모론관련 문헌들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그간 음모이론가들이 공통적으로 제기해온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주요 문제들을 살펴보았다. 그림자 정부의 실질적인 주체는 과연 누구인가? 그리고 이러한 그림자 정부가 추구해오고 있는 목표나 어젠다가 있다면 그것은 과연 무엇인가? 음모이론가들은 한결같이 다국적 금융카르텔, 특히 뉴욕 월스트리트에 본부를 둔 국제투자은행들을 소유한 로스차일드와 록펠러를 비롯한 소수의 초특급 금융재벌가문들을 근대 이후 세계 정치적 지도력을 제공해온 실세로 지목한다. 음모이론가들에 의하면, 이러한 다국적 금융카르텔은 지난 한 세기 이상 강력한 국제적인 영미 엘리트 조직망을 비밀리에 조직・운영해옴으로써 미국과 유럽을 위시한 전 세계국가들의 정치를 막후에서 면밀하게 주도해왔다고 한다. 더욱이 이러한 금융엘리트들이 다국적 금융카르텔에 의해 완전히 지배되는 ‘신세계질서’(New World Order)의 구축과 세계 인구의 대규모 감축 등 논란의 여지가 많은 어젠다를 일관되게 추구해오고 있다고 주장한다. 사실 이러한 음모론은 그간 많은 대중들의 인기를 얻고 인류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데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해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음모론이 제시하는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내용들은 이를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경험적인 증거들이 너무도 부재하다는 점에서 그 태생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지식은 반드시 검증을 통해서 그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사실을 통해 분석되어야 한다는 현대 사회과학의 연구방법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음모론에는 전통적인 논리적 실증주의 사유방식과는 달리 객관적・경험적으로 명확히 검증할 수 있는 사실자료와 현장연구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따라서 이러한 단점이 극복되지 않는 한 음모론은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그저 대중들 사이에서 어쩌다가 회자되는 황당한 이야기로만 인식될 것이다.

노만 메일러의 포스트모던 음모론: 『오스왈드 이야기』

2009 등록고려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This article explores how Oswald’s Tale continues to express Mailer’s life-long criticism of American society and the sanctioning of masculine individual dissensus. By positing Oswald as a tragic anti-hero rather than a mere chance of history, Mailer attempts to restore to the JFK assassination historical causality that the postmodern view of history is believed to challenge. Furthermore, the act of interpreting the crisis of subjectivity in contemporary American society as a result of social conspiracy also enables him to reconstruct history as a story of individual struggle against what the author assumes as a “totalitarian” American society. This gesture of refashioning history reflects the logic and social role of conspiracy theory. As Fredric Jameson argues, its attempt to grasp the mechanism of the entire society aims to restore a cohesive order to complex networks of the late capitalist society. On the other hand, however, it also contains itself within the tradition of American political literature by positing liberal individualism as the ultimate solution, and by doing so, it functions to over-simplify the discourses on subjectivity in postmodern American society.

닥터로우의 『다니엘의 서』: 음모론을 통한 사회비판의 한계

2009 등록고려대학교국내 KCI원문공개
음모론
Aiming to criticize the Cold War American society and the notion of American Innocence that it claims, Doctorow heavily invests in The Book of Daniel (1971) on the autonomous and marginalized individual, through which the critical impulse of the book can be articulated. By choosing to marginalize himself from the society that is believed to be conformed to the Cold War logic and thus to reject any possibility of social changes within social boundaries, Daniel aspires to be “a psychic alien,” whose psychological revolt is identified with his desire of political subversion. According to Sacvan Bercovitch, this kind of political dissensus of the individual against the social has become a culturally consented form in the American imagination, and therefore it displays a radical gesture against the society in such a way to affirm American individualism as one of the fundamental ideas sustaining the nation. Then, why is the individual dissensus presented as the only viable form of political criticism in The Book of Daniel? One possible answer can be found in the fact that the text utilizes the structure and political premises of conspiracy theory. In spite of various subjects and ideo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