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진실 시대의 종교와 음모론: 부정선거 음모론과 극우 개신교 주체성
Religion and Conspiracy in the Post-Truth Era: Election Fraud Conspiracy Theories and Far-Right Protestant Subjectivity
-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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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발행
- 서울여자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22174/jcr.2026.63.2.71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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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음모론, 극우 개신교, 진리 체제, 진리 공식, 장치, 탈진실, conspiracy theory, far-right Protestantism, regime of truth, truth formula, dispositif, post-truth
초록
이 연구는 부정선거 음모론이 극우 개신교를 매개로 확산되는 현상을 이론적으로 해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자는 음모론에 대한 신뢰를 단순한 인지적 오류나 광신적 신앙의 산물이 아니라 권력의 효과로 이해하며, 이를 분석하기 위해 푸코의 진리-권력-주체 논의와 위어(Weir)의 진리 공식 개념을 이론적 틀로 삼는다. 또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사례를 이론적 틀에 적용하여 이 연구는 부정선거 음모론의 핵심 구조가 상징적 진리 공식을 따르며, 해당 담론이 종교적 장치와 결합할 때 그 효과가 강화됨을 논증한다. 나아가 이를 통해 구성되는 극우 개신교 주체성은 표면적으로는 진실 말하기의 형식을 취하지만, 자기성찰의 가능성이 구조적으로 봉쇄된다는 점에서 푸코가 말한 미학적 주체화와 근본적으로 구별됨을 밝힌다. 이러한 분석은 탈진실 시대에 종교를 매개로 생산 및 유통되는 음모론에 대한 비판적 개입이 단순한 사실 교정에 머물 수 없음을 보여주며, 진리가 작동하는 방식과 그것이 산출하는 주체화 양식을 문제화하는 데서 출발해야 함을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