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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서사의 복합양식적 재현 양상

The Visual and Multimodal Representation of Reality in Hyper Narrative

발행
2018 등록KCI API에는 발행일 항목이 없어 원문 등록일을 쓰고 있습니다. 실측으로 발행보다 최대 6년 늦습니다 — 재수집하면 발행연월로 바뀝니다.
소속·발행
한남대학교
출처
국내 KCI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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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디지털서사, 하이퍼서사, 하이퍼픽션, 웹소설, 하이퍼텍스트, 복합양식, 문자언어, 멀티언어, 시각적 재현, 멀티미디어적 재현, 재현 수단, Digital Narrative, Hyper Narrative, Hyper Fiction, Web Novel, Hypertext, Multimodal, Visual Representation, Multimedia

초록

하이퍼서사는 하이퍼링크를 아주 의도적, 체계적으로 활용하여 만든 ‘잘 구조화된’ 서사물이다. 그것은 기존 인쇄 서사물과 다른 여러 형식적 특성들을 가진다. 본고는 그 특성들 중 하나인 복합양식적 특성이 실제 작품의 서사 구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연구하였다. 연구를 위해 참조하고 분석한 하이퍼서사 작품은 <그래마트론 Grammatron>, <크바드레고 Quadrego>, <지하철 이야기 Subway Story>, <99인의 최종전차> 등의 국외 작품들과 39인 공동작 <두 가족 이야기>, 윤서연·이금영의 <Fugue>, 김민진의 <자화상>, 문홍연·정다슬의 <Truth> 등의 국내 작품들이다.
 하이퍼서사의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적인 재현 수단은 문자언어이다. 하지만 인간이 가지는 서사 욕망을 다차원적 감각을 통해 표현하기 위해 하이퍼서사는 문자언어의 도상적 시각성을 받아들인다. 문자언어의 시각적 재현은 서구의 구체시 운동에서 이미 실험된 바 있지만 하이퍼서사에서 보다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문자언어의 시각적 재현은 4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1) 기본 글꼴의 종류나 크기 및 색깔 위반하기, (2) 기본 정렬방식 위반하기 (3) 배경색이나 배경이미지 차용하기, (4) 문자텍스트의 애니메이션화 등이 그것이다. 문자언어의 시각적 재현은 문자의 일렬 배열이라는 전통적인 글쓰기를 약화시키고, 하이퍼서사 독서를 사이버네틱하고 유희적으로 변하게 한다.
 하이퍼서사는 이미지, 소리, 동영상 등을 활용하는 멀티미디어적 재현의 방식도 자주 사용한다. 초기 작품들은 지도, 순서도, 지하철 노선도, 일러스트 등의 시각적 도상들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이는 하이퍼서사를 미로 같은 구조물로 이해했던 초기적 생각의 반영이다. 이에 비해 최근 국내에서 창작된 하이퍼서사에서는 시각적 이미지를 직접 서사 구성과 현실 재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 확인된다. 작품을 통해 확인된 바로는 시각적 이미지의 서사 구성과 현실 재현의 능력은 문자언어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았다. 반면 소리나 동영상 등을 활용하는 재현 방식은 좀 더 실험되고 개발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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