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시대와 문학 문식성
Literature Epoch and Literature Literacy
- 발행
- 2017
- 소속·발행
- 수원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37192/KLER.53.4
- 원문등록
- 2017-01-12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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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문학의 시대, 문학 문식성, 체험적 평형성, 심리적 기제, 인간의 이중적 속성, 적당히 나쁜 사람(MGP), 적당히 좋은 사람(MBP), Literature Literacy, empirical equilibrium, psychological mechanism, moderately bad person(MBP), moderately good person(MGP)
초록
2016년 봄은 인공 지능 알파고의 등장으로, 인간의 능력과 한계를 따져 묻는 시기였다. 문학이 위기인 시대를 지나 문학의 주체인 인간의 능력에 대한 회의가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인공 지능이 간파하지 못한 인간의 심리적 기제(psychological mechanism)에 주목하여, ‘인간의 이중적 속성’을 활용한 문학적 향유 방식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C. S. 루이스의 저서에 등장하는 ‘적당히 나쁜 사람(MBP moderately bad person)’이라는 개념을 토대로, ‘적당히 좋은 사람(MGP moderately good person)’이라는 상대적 개념을 구상하였고, 이를 근거로 인간의 이중적 속성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였다.
 독자는 텍스트를 감상하면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행동이나 대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심리적 체험을 한다. 이것이 인간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문학 향유이며, 문학 문식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지닌 이중적 속성은 문학 텍스트를 감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으로, 독자가 어떻게 체험적 평형 상태를 유지하는지에 대해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다.
 인간의 이중적 심성은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일상적 담화에서도 잘 드러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생활적 격언이나 SNS, 미담 등이 정서적 감흥을 주는 것은 ‘적당히 나쁜 사람’과 ‘적당히 좋은 사람’이 서로 평형축을 이루며 작동하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인간의 심리적 기제는 인간 행동의 비합리성, 비윤리성을 설명하는데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