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식성 실천으로서 베토벤 바이러스 팬덤(fandom) 읽기
Reading Beethoven Virus Fandom as Literacy Practices
개념
키워드
문식성, 문식성 실천, 문식성 교육, 사회문화적 관점, 팬덤, 베토벤 바이러스, 인터넷 게시판, 기호 자원, 직조 문식성, 복합양식적 문식성, literacy, literacy education, literacy practices, socio-cultural approach, fandom, Beethoven Virus, internet message board, semiotic resources, textured literacy, multimodal literacy
초록
이 연구는 문식성을 실천의 문제로 인식하는 사회문화적 접근 방식을 취하면서 인터넷 공간에서의 문식성 실천 양상과 그 의미를 탐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베바 팬덤을 중심으로 인터넷 공간에서 사람들의 문식성 실천 양상과 그 교육적 의미를 분석하였다. 
 사람들은 즐거움과 욕망의 실현을 위하여 자신이 가진 기호 자원, 각종 지식(장르 지식, 교과 지식 등), 디지털 기술을 기꺼이 활용하여 텍스트를 생산하고 감상하고 유통하는 문식성 실천에 참여하며, 그러한 문식성 실천을 통하여 정체성을 형성하고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실천을 수행한다. 
 팬들의 문식성 실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연구자는 즐거움이나 욕망과 같은 정서를 고려하는 문식성 교육이 기존의 인지 중심의 문식성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 인터넷 게시판을 교실로 확장하고 그것을 교실 학습 환경 조성에 벤치마킹함으로써 학습자에게 문식성 학습의 심리적 지지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 인터넷 게시판 팬덤을 매체 변환과 상호텍스트성을 풍부하게 접할 수 있는 자원으로서 학습자의 문식성 실천 경험을 다원화하고 확장하는 데는 물론 학습자의 상위인지능력을 길러주고 실제적인(authentic) 문식성 교육을 실행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점, 팬들이 형성한 해석 공동체와 신화 공동체의 문식성 실천이 갖는 억압과 부조리와 모순을 간파하고, 이를 현실에서 텍스트가 해석되고 수용되는 이데올로기적이고 정치적인 방식과 관련지어 인식할 수 있도록 비판적 문식성 교육에 함의하는 바를 찾아야 한다는 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