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의 시대, 삶의 생산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커먼즈: 마리아 미즈의 논의를 중심으로
Era of Transformation, Life Production and Commons of Local Communities: Focusing on the Discussion of Maria Mies
- 발행
- 2024
- 소속·발행
- 계명대학교 정책대학원 여성학과
- 출처
- 국내 KCI
- DOI
- 10.22979/LOCALANDPOLITICS.2024.7.1.1
- 원문등록
- 2024-06-29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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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전환의 시대, 삶의 생산, 마리아 미즈, 커먼즈, 에코페미니즘적 전환, Era of Transformation, Life Production, Maria Mies, Commons, Ecofeminist Transformation
초록
코로나19는 성장경제가 1990년대 이후 지구화를 추구하며 일국적 차원을 넘어 지구적 차원으로 그 범위를 무한히 확장해 나갈 때, 인류의 삶과 자연의 순환에 어떤 한계를 가져오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일종의 전환점이었다. 이러한 ‘전환의 시대’를 맞아 우리가 대안적인 삶의 방식에 대한 모색으로 나가고자 할 때, 독일의 사회학자이자 에코페미니스트인 마리아 미즈(Maria Mies, 1931∼2023)의 ‘삶의 생산’과 ‘커먼즈’에 관한 논의는 우리에게 커다란 울림을 전해준다. 미즈는 성장경제의 핵심인 ‘상품의 생산’에서 ‘삶의 생산’ 또는 ‘자급 생산’으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하며, 일찍이 1980년대부터 생산의 목적은 돈이 아니라 삶이어야 한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 온 바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상품의 생산’과는 완전한 대척점에 있는 ‘삶의 생산’ 혹은 ‘자급 생산’으로 나아갈 것인가? 이와 관련하여, 미즈는 ‘좋은 삶’ 혹은 ‘행복한 삶’을 그 목적으로 하는 ‘삶의 생산’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커먼즈’와 이를 유지하기 위한 지역 공동체의 ‘자유노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미즈가 보기에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18세기 이후의 끊임없는 ‘인클로저’를 바탕으로 한 산업화로 인해 사라져가고 있는 커먼즈와 지역 공동체를 오늘날의 맥락에서 재구성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