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주도의 행위주체성 담론에 비추어 본 교사 전문성의 재개념화: 기술적 합리성의 지속과 관계적 실천의 가능성
Reconceptualizing Teacher Professionalism in OECD Agency Discourse: The Persistence of Technocratic Rationality and the Possibility of Relational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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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발행
- 건국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14333/KJTE.2026.42.2.17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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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행위주체성, 교사 행위주체성, 교사 전문성, 기술적 합리성, 관계적 전문성, Agency, Teacher Agency, Teacher Professionalism, Technocratic Rationality, Relational Professionalism
초록
연구목적: 이 연구는 OECD 행위주체성 담론의 확산으로 인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교사 전문성이 어떠한 방식으로 의미화되고 재구성되는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OECD의 Learning Compass 2030, Teaching Compass 2025, TALIS 2024 문서를 중심으로 교사 전문성이 기술적 합리성의 논리에 의해 어떻게 제약되는지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계적⋅윤리적 실천으로서 교사 전문성을 재사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통합적 문헌고찰(integrative literature review) 방법을 적용하였으며, 학생 및 교사 행위주체성, 교사 전문성, 기술적 합리성, 교육적 감식안, 교육적 기략을 핵심 개념으로 설정하여 OECD 정책 문서 및 국내외 이론적 문헌 17종을 Torraco(2005)의 절차에 따라 도출⋅분석⋅통합⋅재구성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행위주체성 담론은 학생과 교사를 모두 주체로 호명하지만, 학생 행위주체성은 수행성과 자기관리 중심으로 구성되는 반면, 교사 행위주체성은 학생 수행을 지원⋅관리하는 절차적 실행 역량으로 제한되는 비대칭 구조를 드러낸다. 둘째, 이러한 비대칭은 기술적 합리성의 지속과 결합하여 교사 전문성을 측정⋅관리 가능한 수행 체제 안에 위치시키고, 교사의 해석과 윤리적 판단 공간을 축소하는 구조적 긴장을 형성한다. 셋째, 대안적 전문성 모델로서 Eisner(1979)의 교육적 감식안(인식적 차원)과 van Manen(1991)의 교육적 기략(실천적 차원)을 통합한 순환적 교사 전문성을 제안하였으며, 이는 기술로 포착되지 않는 교사의 질적 판단과 관계적 응답을 전문성의 핵심으로 위치시킨다.
 결론: OECD 행위주체성 담론에서 교사 전문성은 역량 목록의 축적이나 성과 중심 실행으로 환원될 수 없으며, 기술적 요구와 교육적 책임이 충돌하는 교육 장면에서 의미를 해석하고 판단하며 적절하게 응답하는 관계적 실천으로 재정의되어야 한다. 또한 교사교육⋅평가⋅정책은 절차적 과제 추가가 아니라, 교사의 전문적 판단과 책임 있는 개입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조직적 조건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재구조화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