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의 『형제』에 나타난 광기와 공간의 주체성 연구
A Identity Study of Madness & Space about Yú Huá’s Brothers
- 발행
- 2014 등록이 논문은 발행 시점을 확인하지 못해 원문 등록일을 적었습니다. KCI가 2005~2008년에 옛 논문을 몰아서 올린 탓에, 그 시기 등록분은 발행보다 평균 3~5년 늦습니다. 실제 발행연도는 더 이를 수 있습니다.
- 출처
- 국내 KCI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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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위화, 『형제』, 국가폭력, 자본주의 권력, 욕망, 이종공간, 광기, 광기적 공간, 공간의주체성, 주체적 공간, 문화적 총체성, Yú Hua, Brothers, national violence, capitalism authority, desire, ‘the heterotopia of narrative space’, madness, space of madness, space of identity, cultural totality
초록
본 논문은 국가폭력으로 인한 감성과 이성의 충돌 안에서 공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문혁이후 결합된 자본주의 권력과 인간의 욕망이 어떠한 광기적 공간을 만들어나가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호기심에서부터 출발한다. 폭력과 권력에 예속된 공간 안에서 인물들이 만들어나가는주체적 공간을 찾아보기 위해 본 연구자는 이종공간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다. 문혁직전부터 문혁이 이루어지는 동안 중국은 내가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현반으로 규정하고, 피비린내나는 폭력을 행사하는 실제적이고도 광기어린 공간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가정을 지키고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송범평을 통해 중국의 전통적 가치를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그 가치를 지키고자 한 인류애적․보편적 이종공간이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 문혁 이후 중국은 정치적으로는 공산주의 국가이면서도 경제적으로 자본주의를 따르는 이종공간이 생겨나는데 텍스트에서는 이광두와 송강의 공간을 나눔으로써 자본주의적 공간의 이종화를 보여준다. 자본주의적 사회주의 체제 안에서 새로운 권력구조의 중심에 선 이광두는 섹스와 사치로 점철된삶을 누린다. 반면 송강은 이 안에 편입되지 못하고 그로테스크하게 파편화된 또 다른 크로노토프 안에서 위치하게 된다. 문혁시기 이데올로기에 의해 광기적으로 변해버린 공간 안에서,문혁 이후 자본주의가 세속화되면서 물신숭배를 하는 또 다른 광기적 이종공간이 생겨난 것이다. 그 공간 안에서 이광두와 송강은 서로 다른 축제의 공간을 만든다. 이광두의 공간은 확장된 사고를 통해 몸과 세계의 교환을 추구하고, 내부와 외부, 나와 우리, 정체성과 타자성 사이의 경계를 교통하고 허무는 신체적 기호의 공간이다. 반면 송강의 공간은 이 공간에 유입되지 못하고 파편화된 육체를 가진 그로테스크 한 공간이다. 송강은 자살로서 그로테스크한 가면을 벗어버리고 갈매기로 비상하면서 주체적 공간을 형성한다. 이광두는 송강의 죽음 이후자본주의적 욕망이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깨닫고 스스로 벗어나고자 한다. 작가는 공산주의 국가이면서도 새로운 대중소비사회가 형성되어가는 현실적인 이종공간 안에서 자본주의적 욕망의 공간이 얼마나 쉽게 깨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는 자본주의로 인한중국 전통적 가치의 몰락을 넘어서, 아직 쇄신되지는 않았지만 차츰 변형되어가는 생성과 성장의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형제>는 이종공간을 통해 당대사에 대한 문화적총체성을 드러낸 텍스트라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