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후반 장편소설론 및 로만 개조론 연구: 이중적 주체성과 주체 재건을 중심으로
Study on literary creative methodology in the Late 1930’s: duplicity and regeneration of identity
- 발행
- 2013 등록이 논문은 발행 시점을 확인하지 못해 원문 등록일을 적었습니다. KCI가 2005~2008년에 옛 논문을 몰아서 올린 탓에, 그 시기 등록분은 발행보다 평균 3~5년 늦습니다. 실제 발행연도는 더 이를 수 있습니다.
- 출처
- 국내 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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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장편소설론, 로만개조론, 이중적 주체성, 주체 재건, study on full–length novel, alteration of novel, duplicity of identity, regeneration of identity
초록
본고에서는 장편소설론 및 로만 개조론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갔던 논자들, 특히 임화와 김남천을 중심으로 하여 문학 본질론의 측면에서 문학적 실천과의 관계 양상을 고찰하였다.
 장편소설에 관한 논의는 다음 네 단계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신문연재소설의 통속화 경향에 대한 비판에서부터 장편소설에 관한 논의가 촉발된다. 두 번째, 조선의 장편소설과 서구의 장편소설을 비교 고찰하는 가운데 장편소설에 대한 원론적인 접근이 이루어진다. 세 번째, 단편소설과 장편소설의 특성에 대한 비교 검토가 이루어진다. 네 번째, 신문폐간으로 야기된 장편소설의 위기에 대한 인식과 그 타개책을 마련하려는 논의가 이루어진다.
 로만개조론은 장편소설 논의의 두 번째 단계에서 제출된 세태소설과 심리소설 논의에서 촉발되면서 본격화된다. 로만개조론은 일종의 창작방법론으로서 제기된 것인데, 이와 관련하여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간 것은 임화와 김남천이다.
 임화는 신문학이나 경향문학에서 ‘개성의 확립’과 ‘사회성’의 획득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강조하면서, 그러한 ‘이중의 과제’를 극복하려는 문학으로 행동하는 성격의 창조, 주체와 객관세계의 조화를 강조하는 ‘본격소설론’을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임화는 세태소설과 심리소설을 각각 반봉건, 반제의 성격이 드러나는 과도기적 형태로 파악한다. 임화에게 있어서 ‘이중의 과제’를 극복하려는 방식은 조선의 현실에 대한 성찰에서 비롯된 ‘반봉건’과 ‘반제’의 동시적 추구 위에 놓여 있다.
 김남천의 창작방법론에서 비롯된 로만 개조론은 임화와의 논쟁과 김남천의 창작과의 상호관계 속에서 역동적으로 변모한다. 김남천은 고발문학론 단계에서 소년 주인공을 통해 주체의 자기 고발을 강조하면서 주체의 재건을 도모한다. 이에 대해 임화는 현실에 방어적이고 무기력한 소극적 주인공을 비판한다. 이후 김남천은 풍속론 단계에서 가족사, 연대기 소설을 통해 주체와 객체의 교섭과 통일을 지향한다. 이에 대해 임화는 역사적 현실과 현실의 유기적 관련성을 긍정한다. 다음으로 김남천은 관찰문학론 단계에서 세태소설과 내성소설이 결합된 완벽한 주체와 객체의 통일을 지향한다. 그러나 이는 세태소설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비판받는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김남천의 문학은 ‘반봉건’에서 ‘반제국주의’가 강조되는 방향으로 변모하지만, 결국 제국주의 말기라는 당대의 폭압적인 현실로 인해 객관세계의 파악이 불가능한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