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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와 디아스포라로서의 주체성향

Yoon Dong-joo's Poems and Subjectivity as Diaspora

발행
2011 등록이 논문은 발행 시점을 확인하지 못해 원문 등록일을 적었습니다. KCI가 2005~2008년에 옛 논문을 몰아서 올린 탓에, 그 시기 등록분은 발행보다 평균 3~5년 늦습니다. 실제 발행연도는 더 이를 수 있습니다.
출처
국내 KCI
UCI
G704+INS000000924-ART001511008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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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윤동주, 디아스포라, 향수, 나르시시즘, 주체성, 고통, 타자, 사랑, Yoon Dong-joo, diaspora, nostalgia, narcissism, Subjectivity, pain, other,love

초록

윤동주의 시는 미완으로 읽혀야 한다. 특히 디아스포라로서의 주체와 타자에 인식이라는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럴 때 그의 시작 처음과 끝에 놓여 있는 희생의의미를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 또한 그의 시적 지평이 어떠한 지향으로 확장되고 있는가 살필 수 있다. 확실히 윤동주라는 이름에는 억울한 희생이라는 의미가 드리워져있으며 이로써 저항적 민족주의가 호명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식민지와 제국 혹은민족주의와 제국주의라는 이항대립 구도는 윤동주 이해의 전제조건이 아니다. 그는 시인으로서 주체를 형성해 가는 과정에서 희생된다. 따라서 그의 시적 과정을 세심하고추적하는 일이 중요하다. 윤동주의 시를 따라 읽으면 디아스포라로서의 조건이 만드는 시적 지평을 이해할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하여 세계와 타자를향하여 시적 지평을 열어갈 수밖에 역설적 조건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디아스포라의 조건은 주체와 타자에 대한 인식을 심화한다. 디아스포라의 위치는 주체의 정체성에 대한 갈등과 혼란을 야기하기도 하지만 주체의 동일성으로 환원되지 않는 인식의 확대를 이끈다. 스스로 이방인이라는 생각은 타자에 대하여 이해하고 배려하며 존재를 숙고하는 인간성을 형성한다. 우리는 그의 시를 통해 슬픔, 고난, 고통 등을 내용으로 하는 그의 경험 유형이나 고향과 세계를 향한 그의 의식에서 ‘디아스포라로서의주체성’과 만나게 된다. 이러한 주체는 궁극적으로 타자의 고통을 공감하는 주체이다. 윤동주의 시를 미완으로 이해하는 것은 그의 시적 성취에 대한 평가와 무관하다. 이보다 향수와 동심을 통하여 나르시시즘적인 주체, 혹은 위선적인 자기를 넘어서면서자기를 배려함과 동시에 타자의 지평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지닌 의의를 생각하자는 것이다. 이럴 때 그가 시사한 고통의 인식을 통한 주체와 타자의 연대라는 문제의식이크게 부각된다. 또한 그가 열어가고자 한 고통과 사랑의 시학이 21세기의 디아스포라의 시대에 재평가되고 계승되고 발전되어야 할 과제임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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