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폭력과 한국전쟁 연구: 2000년대 이후 아동청소년 문학을 중심으로
State Violence and the Korean War Study: Focusing on Children’s and Young Adult Literature since the 20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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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한국전쟁, 국가폭력, 구조적 폭력, 아동청소년 문학, 전쟁 서사, 사회적 기 억, 공동체, Korean War, state violence, structural violence, children’s and young adult literature, war narrative, social memory, community
초록
본 연구는 2000년대 이후 아동청소년 문학의 한국전쟁 서사에서 국가폭력이 어떠한 방식으로 재현되고, 그것이 과거의 역사적 사건이 아닌 현재에도 지속되는 문제로 어떻게 의미화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국가는 일반적으로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존재로 이해되지만, 역사적 현실 속에서는 폭력의 주체로 작동하며 개인의 삶에 물리적·정신적 영향을 미쳐 왔다. 이에 본 연구는 국가폭력을 예외적 사건이아닌 사회 구조 속에서 반복·재생산되는 권력의 작동 과정으로 이해하고, 이를 아동청소년 문학의 전쟁 서사를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으로는 『나무새』, 『장진호에서 온 아이』, 『우리 다시 만나요』 를 선정하였다. 『나무새』는 전쟁 속 언어와 놀이를 통해 폭력이 공동체내부에서 일상적으로 재생산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어린이가 폭력을 감각적으로 내면화하는 양상을 드러낸다. 『장진호에서 온 아이』는 피난과이동, 혹한과 결핍의 경험을 중심으로 전쟁이 인간의 신체와 감각 구조를 통제하는 환경으로 작동함을 보여준다. 『우리 다시 만나요』는 국제시장과 판자촌을 배경으로 전쟁 이후에도 지속되는 생존의 불안과 사회적배제의 구조를 재현하며, 국가폭력이 일상 공간 속에서 장기적으로 지속됨을 드러낸다. 이러한 작품들은 전쟁을 하나의 역사적 사건이나 이념대립으로 재현하지 않고, 어린이의 시선을 통해 감각·기억·관계·공간의차원에서 구체화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한국전쟁과 국가폭력은 개인의 삶과 공동체를 지속적으로 재편하는 구조적 과정으로 이해될 수 있으며, 아동청소년 문학은 전쟁과 폭력을 현재적 문제로 성찰하게 하는 중요한 인식의 장으로기능함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