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문학에서 아이러니를 통한 폭력과 억압의 시적 재현과 그 교육적 함의
The Poetic Representation of Violence and Oppression through Irony in Children’s and Adolescent Literature: Aesthetic Strategies and Educational Imp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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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국내 KCI
- DOI
- 10.24993/JKLCY.2025.12.38.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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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아이러니, 폭력과 억압, 비판적 문식성, 아동청소년문학, 아동청소년시, 사회적 상상력, irony, violence and oppression, critical literacy, children’s and adolescent literature, children’s poetry, social imagination
초록
이 연구는 아동청소년문학에서 아이러니가 폭력과 억압의 현실을 재현하는 방식을 분석하고, 그 미학이 지닌 교육적 함의를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둔다. 아동청소년문학은 오랫동안 보호와 순수의 담론 속에서 사회비판적 주제를 본격화하는 데 제약을 받아왔다. 그러나 아동청소년 역시 불평등, 감시, 경쟁 등 구조적 폭력의 조건 속에 놓인 현실적 주체이므로,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정서적으로 수용 가능한 전략이 요구된다. 이에 본 연구는 그 대안으로 아이러니에 주목하고, 이를 표면과 이면의 의미 간극을 통해 폭력의 구조를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으로 고찰하였다.
 이론적 고찰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시를 분석한 결과, 아이러니는 순진한 인식 주체의 설정, 무심한 일상과 폭력적 현실의 병치, 우화적 전복, 역사적 비극과 이질적 형식의 결합을 통해 폭력과 억압의 현실을 가시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아이러니적 재현은 직접적 폭로에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폭력의 작동 구조를 드러내며, 아동청소년시가 서정성과 사회비판성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한다. 나아가 아이러니의 미학은 비판적 문식성의 형성, 다층적 의미 구성, 윤리적 성찰을 촉진함으로써 아동청소년문학이 폭력의 현실을 성찰하고 윤리적 감수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