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문화유산의 활용과 지역 공동체의 재정의: “아래로부터의 유산”개념을 통한 부산 아미동 비석마을 사례연구
Utilization of Difficult Heritage and the Redefinition of Local Community: A Case Study of Amidong Tombstone Village
- 발행
- 2026
- 소속·발행
- 이화여자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원문등록
- 2026-06-11
- 원문
- 원문 보기 ↗
개념
키워드
부산 비석마을, 불편문화유산, 아래로부터의 유산, 근대문화유산, 일제강점기, Tombstone Village, Difficult Heritage, Heritage from Below, Modern Cultural Heritage, Japanese Colonial Period Heritage
초록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은 종종 도시경관에 흔적을 남긴다. 부산은 중층적 역사 경험의 시각적 축소판으로,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그리고 산업화의 시대적 국면들이 압축되어 있는 도시이다. 본 연구의 사례가 되는 아미동 비석마을은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의 화장 및 매장의 장소로, 한국전쟁 시기에는 전쟁 피난민의 정착지로, 이후에는 노동 계층의 주거 공동체로 변모해 온 복합적인 역사를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불편문화유산(difficult heritage) 개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상충하는 해석이 이 장소의 현재적 의미를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고찰한다. 또한 아래로부터의 유산(heritage from below)이라는 개념을 적용하여 지역 공동체가 집단정체성을 재정의해 나가는 방식을 분석함으로써, 유산 형성 과정에서의 풀뿌리 주체성에 주목한다. 분석 결과, 비석마을에 각인된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려는 시도 뿐 아니라 독특한 유산 정체성을 경제적 자원으로 활용하거나 공동체 의식 함양의 토대로 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