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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남자가 되어 줄래? - 중국 아동청소년문화콘텐츠의 양강지기와 강군몽에 대한 고찰

Will You Be a Strong Man? — A Study on Yanggang Zhiqi(陽剛之氣) and the Militarized Dream in Chinese Children and Youth Cultural Content

발행
2025 등록KCI API에는 발행일 항목이 없어 원문 등록일을 쓰고 있습니다. 실측으로 발행보다 최대 6년 늦습니다 — 재수집하면 발행연월로 바뀝니다.
출처
국내 KCI
DOI
10.46612/kjcll.2025.06.100.165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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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양강지기, 군사화된 남성성, 아동청소년문화콘텐츠, 정동 사회화, 국가 이데올로기, 서사 훈육, 감정정치, Yanggang Zhiqi, Militarized Masculinity, Children and Youth Cultural Content, Affective Socialization, State Ideology, Narrative Discipline, Politics of Emotion

초록

본 논문은 오늘날 중국 사회에서 ‘강한 남자’라는 이상형이 어떻게 국가 중심의 문화기획 속에서 재구성되고 있으며, 그 이념이 아동문화콘텐츠를 통해감정적으로 내면화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특히 전통적 개념인 ‘양강지기(陽剛 之氣)’에 주목하여, 이 개념이 시기별 정치 담론과 문화 정책 속에서 어떻게 환기·재구성·제도화되었는지를 고찰하고, 교육, 문학, 미디어 등 다양한 장(field) 에서 국가 이데올로기의 정동적 실현물로 작동하고 있음을 밝혔다. 본 연구는개혁개방 시기 이후 양강지기가 애국주의 교육과 남성성 훈육의 중심 가치로부상하는 과정을 추적하며, 이러한 흐름이 아동·청소년 문화콘텐츠의 내러티브와 감정 구조 속에서도 반복 재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제3장에서 그림책 『우리 아빠는 군인이에요(我爸爸是軍人)』, 아동소설 『구름 위의 아빠(雲朶上的爸爸)』, 만화 『특종병학교(特種兵学校)』를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아, 각기 다른 매체 형식이 독자의 연령과 수용 방식에 따라 양강지기를 점진적으로 내면화하도록 설계된 감정적 훈육 장치로 기능함을규명하였다.
 나아가 본 논문은 ‘강한 남자’라는 표상이 윤리적 이상이나 인격적 미덕을넘어, 국가적 충성과 군사적 주체성이라는 이데올로기적 가치로 전환될 때, 그것이 아동기의 감수성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하고 젠더 이분법을 강화하는 위험성을 지적한다. 특히 문학과 예술이 감정을 형성하고 세계를 인식하는 중요한 매개라는 점에서, 군사화된 남성성의 감정화는 단순한 스토리텔링 차원을넘어 교육과 사회화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정동적 규범장치로 기능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본 논문은 아동문화콘텐츠 속에 재현되는 남성성 이데올로기의 보편성과 정당성에 질문을 던지며, 문학과 비평, 예술과 교육이 그 정서적 상징 질서를 전복하거나 재구성할 수 있는 대안적 감수성과 서사 전략을 모색해야 함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그 실천적 논의를 위한 출발점이자 이론적 기반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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