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소년운동가들의 아동청소년소설 서술 기법 연구 -서술자의 객체화 과정을 중심으로 (1) 방정환 소설1)-
A Study on the Narrative Techniques of Children’s and Young Adult Novels by Youth Activist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 Focusing o n the Process of t he N arrator’s Objectification ( 1) Bang Jung-hwan’s nov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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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국내 KCI
- DOI
- 10.33957/BJH.2025.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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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일제강점기, 소년운동가, 아동청소년소설, 서술 기법, 방정환, 3인칭 전지적 서술자, 구연적 서술자, 관찰자적 서술자, 들려주기 방식, 장면화 기법, Japanese colonial period, youth activist, children’s and young adult novels, narrative technique, Bang Jung-hwan, third-person omniscient narration, oral narrator, observer narrator, oral storytelling method, scene techniques
초록
한국 아동청소년소설은 일제강점기에 소년문예운동의 목적에서 형성되어 독특한 서술기법을 모색해왔다. 이 연구는 먼저 아동청소년소설 형식을 개척해 온 방정환 작품을 중심으로 서술자의 위치 및 태도에 주목하여 그 객체화 과정을 분석하였다.
 방정환은 1923년부터 1930년까지 총 15편의 아동청소년소설을 창작하는데, 전부 3인칭 전지적 서술자를 사용하고 있다. 서술자는 내포작가와 거리가 거의 없고, 권위적, 선동적인 태도가 강하다. 1926년까지 구연적 서술자를 사용하여 ‘제4의 벽’을 허물며 서술자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어구를 반복하여 리듬감 있게 서술하는 등 들려주기 방식이 지배적이다. 1927년 학생소설 등에서 관찰자적 서술자를 시도하여 서술자 개입이 줄고, 인물 초점자 서술이 드러나기도 하나, 갑자기 1인칭 서술자가 등장하는 등의 혼란이 나타난다. 3인칭 들려주기 서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배경 및 인물의 외양 묘사, 사진 삽입, 인물의 심리를 직접 인용하는 등 장면화 기법을 모색하고 있다.방정환이 개척한 구연적 서술자는 상용화되어 한국 아동청소년소설의 기본 형식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그에 따른 3인칭 들려주기 서술은 내포독자와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쉽고 분명하게 줄거리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나, 시점 위반을 초래하고 독자와 인물 간 거리가 멀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1인칭 서술자에 대해선 후속 논문에서 연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