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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의 유튜브 이용을 통한 이주국 정체성 만들기와 출신국 정체성 유지하기

Negotiating Identities between Home and Hosting Countries among Vietnamese Marriage Migrant Women through YouTube Usage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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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내 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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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결혼이주여성, 유튜브, 정체성, 출신국, 이주국, marriage migrant women, YouTube, migrant identity, active audience, identity negotiations

초록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이 가지는 이주민의 정체성과 미디어의 관계를 유튜브 사용을 중심으로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19명을 인터뷰하였다. 연구 결과는 크게 유튜 브의 대안적 수용, 도구적 한국 콘텐츠 수용, 정체성 유지를 위한 베트남 콘텐츠 수용으로 나누어 진다. 자세히 살펴보면, 첫째, 유튜브는 이들에게 다매체 환경에서 일상적 매체로 자리 잡고 있었 다. 일부 참여자들은 텔레비전 대신 유튜브를 선택하여 유튜브는 이주민에게 텔레비전의 유용한 대체재로 기능하고 있었다. 그러나 때로 결혼이주여성의 가족 내 권력 구조는 이주여성의 텔레비 전 시청을 제한해 유튜브 사용은 주체적 선택의 결과가 아닌 불가피한 대안이었다. 둘째,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은 한국인 자녀의 어머니나 아내로서의 역할과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구현하기 위해 한국 유튜브를 이용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콘텐츠 이용은 의도적 이고 선택적이며 목적 지향적인 도구적 시청에 가까웠다. 한국 사회에 동화하면서 한국 문화를 학 습하는 데 유튜브는 유용한 선택지가 되었고, 결혼과 함께 속하게 된 한국 가족 문화 내에서 타협점 이었다. 셋째, 유튜브 사용으로 접근 가능해진 베트남 콘텐츠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출 신국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 결혼이주여성은 한국 문화 노출이 반강제되는 상 황에서 출신국의 문화를 기억하고 최근 동향을 접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 결과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은 유튜브를 통해 사이(in-between)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 었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민의 문화 동화에 초점을 맞춘 기존 연구에 더해 동화와 정체성 유지라는 관점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가진다. 또한 이주민의 능동적인 미디어 이용 확인을 통해 정 체성 변화 과정에서 이주민의 주체적인 면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이주민 이해의 외연을 확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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