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한국 사회의 젠더 혐오 표현과 젠더 갈등
Gender Hate Speech and Gender Conflicts in Chinese and Korean Societies
- 발행
- 2024
- 소속·발행
- 중국 산동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34252/acsri.2024.64..004
- 원문등록
- 2024-05-19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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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젠더 갈등, 혐오 표현, 오명, 미러링, 가부장제, 페미니즘, gender conflict, hate speech, stigma, mirroring, patriarchy, feminism
초록
본고는 중국과 한국의 대표적인 젠더 혐오 표현을 분석하고 그 특징을 밝히며, 이를 토대로 중국과 한국 사회의 젠더 갈등을 살펴보았다. 중국에서 여자를 비하하는 ‘-媛(원)’, ‘女拳(여권)’, ‘小仙女(소선녀)’, 남자를 비하하는 ‘國男(국남)’, ‘謠郎(요랑)’, ‘男寶(남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중국의 젠더 혐오 표현은 사용 범위가 지나치게 확대되고 좋은 말을 나쁜 말로 의미를 바꿔 쓰는 특징을 파악하였다. 한국에서 여자를 비하하는 ‘한녀’, ‘김치녀’, ‘삼일한’, 남자를 비하하는 ‘한남’, ‘씹치남’, ‘숨쉴한’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국의 젠더 혐오 표현 사용에 있어서 전체적 용어를 비교적 많이 사용하고 미러링 전략을 과도하게 쓰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주로 특정 사건이나 갈등으로 인해 특정한 남성이나 여성을 비하하는 혐오 표현을 만드는 중국과 달리 한국은 전체적 용어를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단순한 젠더 혐오로 인해 미러링 전략을 사용하여 혐오 표현을 많이 만든다는 점에서 한국은 중국보다 젠더 갈등이 좀 더 심각한 모습을 보인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일부 젠더 갈등은 남녀 인지 차이에서 비롯된다. 여성은 남성이 과한 권력을 가지고 과한 혜택을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남성은 여성이 평등한 권리를 추구한다기보다는 특권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중국과 한국에서 남성에 대한 혐오가 사회에 대한 혐오로 확대되어 사회를 비판하는 ‘愛丁堡(애정보)’, ‘좆국’이라는 혐오 표현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젠더 갈등은 결국 가부장제 사회의 체계적인 문제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