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휴먼 소재 아동청소년SF에 드러난 몸의 상상력 -『마지막 레벨 업』을 중심으로-
Imagination of the Body Revealed in Posthuman Children and Youth Science Fiction -Focusing on The Last Level Up-
-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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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국내 KCI
- DOI
- 10.24286/KJCLS.2024.01.48.115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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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포스트휴먼, 몸, 몸의 상상력, 아동청소년SF, 취약성, Posthuman, Body, Body Imagination, Children and Youth SF, Vulnerability
초록
인간은 존재론적 측면에서 취약성(vulnerability)을 지닌 존재이다. 취약성이란 삶의 상황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상처입을 가능성을 뜻한다. 아동은 성인에 비해 더 취약한 존재이며, 그 결정적 원인은 아동의 몸이다. 하지만 오늘날 첨단과학기술의 발달은 아동의 몸이 지닌 취약성에서 해방될 수 있는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몸의 취약성 문제는 SF서사물에서 몸에 관한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SF서사물에서 몸은 과학기술과 인간 존재의 교차점에 위치하는 가운데, 우리가 기존에 견지했던 상상력을 새롭게 펼쳐보이는 토대가 되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SF에 등장하는 포스트휴먼은 몸에 관한 상상력의 지평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존재이다. 포스트휴먼은 인공지능 및 가상현실 기술을 동원하여 몸을 물리적 공간에 속박당하지 않고, 디지털 데이터를 조작하여 자신의 몸으로 살아갈 삶의 터전을 다양하게 바꾸며 살아갈 수 있다.
 문제는 작품 속에서 첨단과학기술의 발달이 아동의 몸에서 비롯되는 취약성의 문제를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아동의 삶을 더 취약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을 짚어보기 위해 『마지막 레벨 업』을 중심으로 몸의 상상력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논의 결과, ‘삶의 모든 자율성을 박탈당한 디지털 몸’, ‘자신의 기억과 결별하는 몸’, ‘시간성을 상실한 디지털 좀비로서의 몸’ 등으로 논의를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