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민주시민교육과 철학의 기여 –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시민교육 담론과 연계해서
Democratic Civil Education in 21th Century and Contribution of Philosophy
- 발행
- 2020
- 소속·발행
- 충남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15841/kspew..98.202012.553
- 원문등록
- 2020-12-31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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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민주시민교육, 민주주의, 플라톤, 절제, 아리스토텔레스, 필리아, Education, Citizen, Democracy, Plato, Sophrosynē, Aristotle, Philia
초록
‘민주시민교육’은 지난 수년 사이 우리나라 초·중·고 학교현장에서 가장 큰 관심과 논의의 대상이 되었던 교육 영역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이다. 이와 관련해서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된 ‘교육기본법’(법률 제14601호)에는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 교육의 목적이, 각각의 국민들이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민주국가의 발전’ 등에 이바지하도록 인도하는데 있음이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역사적 전개과정을 뒤로 하고 이제는 명실상부한 민주시민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차원의 제도적 노력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시민교육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에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시민사회 차원의 합의된 교육방향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관 당사자들 각자의 입장에 따라 상이한 측면들이 강조되거나 비생산적인 방식의 논란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현 시점에서 볼 때 우리 학계에도 민주시민교육의 방향과 내용 그리고 방법 등에 대해 검토하고 논구한 연구서나 논문들은 상당히 축적되어 있으며, 이른바 선진국에서 학교와 공동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시민교육 사례를 소개한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기존의 연구들 중에서 좀 더 근본적인 차원에서 민주시민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고찰하고 그 결과를 우리의 교육 현실에 적용하기 위해 수행된 철학적 토대작업은 예상외로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우리 교육계의 현실에서 민주시민교육의 목표와 지향점 그리고 가능 근거를 담론적인 수준에서 새롭게 고찰하는 작업은 현 시점에서 꼭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이러한 근본적인 시도는 지금보다 더욱 효율적이며 의미 있는 현장교육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하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우선 민주시민교육에서 철학적 접근의 필요성에 대해 간략하게 논의하고, 나아가 서양고대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한 시민교육론을 그들이 제시한 몇 가지 덕목을 바탕으로 예시적 차원에서 검토함으로써, 이러한 고전적 논의가 21세기 한국사회의 민주시민교육 담론에서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음미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