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동원의 만화 <노라쿠로(のらくろ)> 재고- 일본 미디어 리터러시의 방법론으로 -
Reconsidering Norakuro the Manga of War Mobilization as a Methodology of Japan Media Literacy
- 발행
- 2020 등록이 논문은 발행 시점을 확인하지 못해 원문 등록일을 적었습니다. KCI가 2005~2008년에 옛 논문을 몰아서 올린 탓에, 그 시기 등록분은 발행보다 평균 3~5년 늦습니다. 실제 발행연도는 더 이를 수 있습니다.
- 소속·발행
- 경북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31634/cjs.2020.50.051
- 원문
- 원문 보기 ↗
개념
키워드
노라쿠로, 망가・아니메, 전쟁 동원 미디어믹스, 내셔널리즘, 일본 미디어 리터러시, Norakuro, Manga・Anime, Media mix of War Mobilization, Nationalism, Japan Media Literacy
초록
본 논문은 망가・아니메가 전시에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되었고 결과적으로 제국주의 전의고양을 위한 동원의 미디어믹스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분석하여 일본 미디어 리터러시의 방법론을 재고시키고자 함이 목적이다. 아니메의 내셔널리즘은 일본에게는 현재진행형이기도 하다. 따라서 현대 일본을 잘 읽기 위해서 과거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극화 아니메의 시작점인 1930년대에서 1940년대의 아니메와 그 바탕이 된 원작 망가를 탐색하기 위해 다가와 스이호(田河水泡, 1899-1989)의 <노라쿠로(のらくろ)> 시리즈에 주목하였다. <노라쿠로> 는 때로는 전통이 포석되고 때로는 동물 캐릭터라는 유화시키는 존재들을 출연시키는 방식으로 전쟁을 미화하였다. 또한 현실 왜곡의 내셔널리즘이 만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며 전의고양을 위한 프로파간다로서 사용되었다. 이후, 침략국가의 부정을 위해 오늘날은 우주로 날아가고 미래 사회를 다루는 SF로 상황 배경만 바뀌었을 뿐 여전히 제국의 레퍼토리를 반복하고 있다. 전쟁 중의 <노라쿠로>를 살펴보았지만 작품 속에 받아들여지고 있는 전우체험을 기반으로 한 유사가족공동체 의식은 전후에도 작용하고 있다. <노라쿠로>는 무비판적인 현대 일본인들의 의식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일관되게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제국주의에 이용된 옛날이야기의 주인공 모모타로가 주도한 판타지적 전개보다도 캐릭터화한 노라쿠로와 같은 평범한 동물을 이용한 일상적인 전개에서 시국이 원하는 의식 형성이 더 용이했다는 사실은 이제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