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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 미디어교육의 현황과 가능성에 대한 연구

A Study of the current state and possibility of Gender-sensitive media literacy education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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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발행
경희대학교
출처
국내 KCI
DOI
10.30719/JKWS.2020.09.36.3.153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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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미디어교육, 성평등교육, 성인지 미디어교육, 여성혐오, 디지털 네이티브, Media literacy, Gender-sensitive media literacy, Misogyny, Digital native

초록

본 연구는 n번방 텔레그램 사건 등 왜곡된 성인식에서 비롯된 각종 사회적 문제들이산적한 오늘날, 성별 고정관념과 성차별, 여성혐오 정서를 재생산하는 미디어 환경과 이러한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 능력을 가르치지 못하는 미디어교육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기획되었다. 연구진은 미디어가 성차별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는 비판능력을 키우고 나아가 성평등을 이루기 위해 미디어가 어떠한 콘텐츠를 생산해내야 하는가를 아우르는 미디어교육을 성인지 미디어교육으로 명명하며 이러한 교육을 시도하는 교강사들의 인터뷰연구를 통해 교육의 어려움, 성인지 미디어교육을 위해 어떠한 인식의 변화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해 질문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교강사들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여성혐오 발화와 성역할 고정관념으로 인한 교육의 장벽을 경험한다. 둘째, 교육으로서의 미디어교육은 공식 교과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으나 성인지 관점의 적용은 선택사항이다. 성인지 미디어교육을 독려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국책기관과 교사연구모임에서 성인지 미디어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강의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러한 자료를 능동적으로 찾아 고민하며 성인지 미디어교육을 실천하는 교강사는 소수 여성으로제한적이다. 여교강사들은 성인지 미디어교육의 실천 과정에서 낮은 성인지 감수성과성차별적인 가치관을 가진 학교장이나 학부모, 선후배 동료 남성교사들의 견제를 경험한다. 셋째,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강사들이 지향하는 성인지 미디어 교육의 방향은제작보다는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성인지 관점의 비판적 이해 중심의 교육이다. 비판적이해 수업은 제작수업에 비해 커리큘럼의 개발, 강의 자료의 제작, 교강사들의 재교육, 새롭고 낯선 성평등 이론에 대한 거부감이나 장벽이라는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판적 이해 교육을 통해 성별화된 디지털 미디어공간에서 여성혐오와 차별적 성규범에 익숙했던 청소년들이 변화를 경험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무엇보다 현재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영향을 받고 있는 미디어를 활용해 학생들의 일상과 접목된현장감 있는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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