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를 통해 드러난 전치된 대상화 현상: 인간의 존엄함 그리고 영성
Displaced Objectification Revealed Through Digital Sexual Crimes: Human Dignity and Spirituality
-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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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국내 KCI
- DOI
- 10.17301/tf.2026.6.124.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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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전치된 대상화, 인간 대상화, 성적 대상화, 디지털 성범죄, 딥페이크, Displaced Objectification, Human Objectification, Sexual Objectification, Digital Sexual Crimes, Deepfake
초록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롭게 대두된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이 있다. 그중 하나가 소위 디지털 성범죄로 일컬어지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성범죄들이다. 자신의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 온라인 공간 안에서 사람들의 욕망과 분노, 자기 중심성은 최대치로 확대되고, 온라인의 세계는 익명성이라는 위험한 옷을 입고 현실 세계를 확대 ․ 반영하는 세계로 존재한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발생한 N번방 사건, 메타버스 그루밍 성 착취, 딥페이크와 같은 디지털 성범죄가 가진 공통점들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어 온 우리 사회의문제들을 반영한다.
 이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시작된 이 연구는 디지털 성범죄라는 현상을 통해 드러나는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문제인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새로운 개념, 전치된 대상화(Displaced Objectification)를 통해 설명하고자 한다. 감정적인 전치(Emotional Displacement) 이론에서 주로 언급되는 전치된 공격성(Displaced aggression, misplaced anger) 이론과 유사한 패턴으로 한국 사회의 성적 대상화에는 전치된 대상화 현상이 적용된다. 지금까지 언급되지 않은 이 개념은 갑질을 비롯해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형태의 인간 대상화 현상과 연결되어 있고, 디지털 성범죄의 근본적인 배경으로 작용한다. 이 연구를 통해 한국 사회 안에 만연한 인간 대상화, 성적 대상화, 전치된 대상화의 문제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파괴하는지를 알게 되고, 누군가의 고통스러운 삶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