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소년의 혐오표현 예방을 위한 다문화교육 방안
Multicultural Education Strategies for Preventing Hate Speech among Korean Adolescents
-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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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발행
- 한국외국어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20972/kjee.37.2.202605.75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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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혐오표현 예방 교육, 비판적 다문화교육, 언어 감수성, 상호작용 기반 학습, 초등학교 교 육과정, Hate Speech Prevention Education, Critical Multicultural Education, Language Sensitivity, Interaction-Based Learning, Elementary School Curriculum
초록
본 연구는 초등학교 다문화교육이 청소년의 혐오표현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점에 주목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적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다문화교육은 문화이해와 체험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차별과 혐오표현과 같은 갈등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데 한계를보여 왔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혐오표현은 예방이나 금지의 대상으로만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어, 학생들이 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의미를 해석하며 대안적 언어 사용으로 확장하는 경험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비판적 다문화교육의 관점을 바탕으로 혐오표현을 사회적 편견과 권력 관계가 반영된 언어적 실천으로 보고, 이를 교육적으로 다루기 위한 체계적 접근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표현인식–의미 해석–관계 영향 평가–대안 구성’의 단계별 학습 모형을 설정하고, 학생들이 혐오표현을 인식하고 그 의미를 맥락적으로 해석하며, 타인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관계적으로 평가한 뒤, 상황에 적절한 대안적 표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 과정을 구조화하였다.
 또한 이러한 모형을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국어과ㆍ도덕과 성취기준과 연계하여 교과 기반의 수업설계 방안을 제시하였다. 국어과에서는 듣기ㆍ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문학, 매체 영역의 성취기준을 중심으로 각 단계를 구조화하였으며, 도덕과에서는 도덕적 지식과 실천의 연계를 바탕으로 관계중심의 가치 판단과 실천 역량을 강화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혐오표현 문제를 언어 사용과 관계 형성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교육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본 연구는 혐오표현 예방 교육을 규제나 금지의 차원을 넘어, 학생들의 일상적 언어 실천과상호작용 방식을 변화시키는 교육적 과정으로 재구성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이는 다문화교육이 타자 이해를 넘어, 비판적 성찰과 관계적 실천을 결합한 교육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