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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소용돌이와 이성적 거리두기-디지털 디톡스에 대한 매클루언적 제언-

Rational Detachment in the Media Maelstrom-Rethinking Digital Detox with McLuhan-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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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발행
경희대학교
출처
국내 KCI
DOI
10.33639/ptc.2026..50.012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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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매클루언, 미디어, 소용돌이, 패턴 인식, 디지털 디톡스, 이성적 거리두기, McLuhan, media, vortex, pattern recognition, digital detox, rational detachment

초록

현대 사회는 일상 전반이 미디어에 의해 매개되는 ‘미디어화(mediatization)’된사회로 미디어가 사회적 현실, 상호작용의 패턴 등 삶의 전반을 재구조화하고 규정짓는다.
 미디어의 논리가 일상의 모든 영역에 침윤되면서 현대인은 끊임없는 정보의 급류에 휩쓸려방향 감각을 상실하게 되는데, 이는 마치 거대한 해류가 만들어내는 통제 불가능한 소용돌이와유사하다. 매체 철학자 매클루언은 에드거 앨런 포의 단편 소용돌이 속으로의 추락 A Descent into the Maelström에서 거대한 소용돌이에 맞닥뜨렸으나 죽음의 위기를 벗어난어부의 이야기를 자신의 여러 저술에서 언급하며, 그의 생존 요인으로 ‘이성적 거리두기’와‘패턴 인식’을 꼽는다. 거리두기를 통해 은폐된 환경을 가시화하고, 개별 형상뿐만 아니라그것이 위치한 배경의 형태와 운동 패턴을 파악하는 총체적 인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디지털 디톡스는 미디어화된 현실에서 일시적 단절 또는 벗어남을 추구하는 전략이며, 원인이되는 오염을 차단 혹은 제거함으로써 정화에 도달할 수 있다는 통상의 단선적인 인과율에기대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은 인간의 확장으로서 미디어, 환경으로서 미디어를 이해하지못하는 것이다. 미디어는 외부에 놓인 대상이 아니라, 인간의 실존이 유지되는 조건이며환경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이성적 거리두기를 ‘패턴 인식- 반성적 자각 - 전술적대응’의 순환적 실천 모델로 재구성한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는 이성적 거리두기가 단순한규범적 태도가 아니라, 미디어라는 확장된 신경계와 공존하며 소용돌이 안에서 균형을 잡는인식론적-실천적 항해의 구체적 방법론이 될 수 있음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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