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칭 혐오표현의 심리언어적 특성 및 정서 처리에 미치는 영향
The Psycholinguistic Characteristics of Derogatory Labels and heir Cognitive Effects on Emotional Processing
-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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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발행
- 부산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20406/kjcs.2025.11.31.4.645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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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혐오표현, 멸칭, 심리언어적 특성, 간섭 효과, 정서 스트룹 과제, Hate speech, Derogatory labels, Psycholinguistic characteristics, Interference effect, Emotional Stroop task
초록
혐오표현은 특정 집단 구성원에 대한 편견, 차별 및 적대감을 조장하는 언어 행위로서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혐오표현의 한 형태인 멸칭은 대상에 대한 편견 및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개인을 비인간화함으로써 폭력에 둔감하게 만드는 효과를 지닌다. 이러한 멸칭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멸칭의 심리언어적 특성과 인지적 영향에 관한 이해는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먼저 설문을 통해 한국어 멸칭에 대한 심리언어적 특성을 조사한 뒤, 실험을 통해 멸칭이 정서 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연구 1에서는 한국어 멸칭, 부정 명칭, 중립 명칭 단어 목록에 대해 10가지 심리언어적 차원에 대한 평정을 실시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멸칭은 부정 명칭에 비해 보다 폭넓은 심리언어적 차원에 걸쳐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내었다. 연구 2에서는 수집된 자료를 활용하여 얼굴-단어 정서 스트룹 과제에서 멸칭이 배경 얼굴표정의 긍/부정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실험 결과, 단어 자극의 정서가, 각성가, 사용 빈도를 통제한 이후에도 멸칭은 기쁨 표정에 대한 판단을 지연시키는 간섭 효과가 관찰되었다. 본 결과는 멸칭 혐오표현이 심리언어적 차원에서 단순 부정 명칭과는 구분된 특성을 지니며, 특히 긍정적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을 방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