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산된 문화영화는 어떻게 프로파간다가 되었는가? - 문화영화 <철조망>을 중심으로
The Reproduction of a Cultural Film as Propaganda - A Case Study of Barbed W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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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발행
-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 출처
- 국내 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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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문화영화, 프로파간다, 냉전, 베를린장벽, 국립영화제작소, Cultural Film, Propaganda, Cold War, The Berlin Wall, National Film Production Center of Korea
초록
본 연구는 1961년 서베를린의 자유베를린방송국(SFB)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영화 <철조망 Stacheldraht>을 중심으로, 해당 작품이 동일한 제목 <철조망>으로 한국 국립영화제작소에서 재편집된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문화영화의 이데올로기적 재맥락화를 살펴본다. 또한 1960년대 초 국립영화제작소에 의해 재생산된 해외의 문화영화들이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프로파간다로 활용되었는지를 분석한다. 1961년 군사정변 이후 박정희 정권은 영화법을 제정하고 뉴스영화 및 문화영화의 상영을 의무화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가 선전의 수단으로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특히 중앙정보부의 주도 아래 제작 및 배급된 반공 문화영화들은 냉전 시기의 지정학과 한국의 분단 현실을 결합하여 반공메시지를 전달하고, 시청각 매체를 통해 국민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다. 이 연구는 자크 엘륄(Jacques Ellul)의 프로파간다 이론과 빌 니콜스(Bill Nichols) 다큐멘터리의 설명적 양식 개념을 이론적 틀로 삼아, 독일의 <철조망 Stacheldraht>과 한국판 <철조망>의 내레이션, 편집, 사운드 등을 비교 분석한다. 이를 통해 동일한 문화영화가 국가의 선전목적에 따라 어떻게 재구성되었는지를 살펴보고, 냉전 시기의 문화영화가 단순한 기록물이 아닌 선전 도구로써 활용되었음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