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에 의한 노동통제하에서 플랫폼 노동자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A Study of the Impact on Depression of Platform Workers Under Algorithmic Labor Control
- 발행
- 2025 등록KCI API에는 발행일 항목이 없어 원문 등록일을 쓰고 있습니다. 실측으로 발행보다 최대 6년 늦습니다 — 재수집하면 발행연월로 바뀝니다.
- 소속·발행
- 고려대학교 노동학
- 출처
- 국내 KCI
- DOI
- 10.15855/swp.2025.52.1.71
- 원문
- 원문 보기 ↗
개념
키워드
플랫폼노동, 알고리즘, 노동통제, 우울, 순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 platform labor, algorithm, labor control, depression, ordered logit model
초록
본 연구는 플랫폼 노동자의 우울에 미치는 알고리즘 통제의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연구들은 알고리즘 통제가 노동 강도를 증가시키고 노동자성을 제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나, 본 연구는 알고리즘 통제가 플랫폼 노동자의 우울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논의한다. 이를 위해 한국의 음식배달 및 대리운전 노동자 2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PHQ-9(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지표를 활용하여 정신건강 상태를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플랫폼 알고리즘의 강제 배정 비중이 높을수록, 알고리즘 명령 미이행에 따른 불이익경험이 있을수록, 그리고 알고리즘 원리와 불이익 기준에 대한 설명을 받지 못했을수록 노동자의 우울 수준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동자의 실질 소득이 증가할수록 우울 수준이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노동시간이나 근속 기간보다 알고리즘의 불투명성과 통제 강도가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플랫폼 노동자의 정신건강 보호를 위해 알고리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하는 정책적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특히, 알고리즘의 결정 과정에 대한 설명 권리 보장, 자동 배정의강제성 완화, 노동자의 자율적 의사결정권 확대 등이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핵심 과제로 제시될 수있다. 본 연구는 플랫폼 노동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알고리즘 설계 및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제기하며, 향후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법·제도적 논의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