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의 차별과 혐오표현 실태: 서울학생의 이주배경에 따른 경험의 특성을 중심으로
Discrimination and Hate Expression of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Focusing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Experience based on the Migration Background of Seoul Stu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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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발행
- 서울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22446/mnpisk.2024.1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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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차별, 혐오표현, 이주배경, 다문화교육, Discrimination, Hate Speech, , Immigrant, Multicultural Education
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심층면담을 통해 학생들의 차별과 혐오표현 사용 및 피해의 실사례를 심층적으로 살펴보아 그 맥락을 이해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 관내 학생 28명과 교사 10명을 대상으로 개인면담을 실시하였고, 참여 교원을 대상으로 하여 2회의 교원 포커스 그룹 면담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게임 채팅, 유튜브, 뉴스” 등 매체와보호자를 비롯한 어른들로부터 차별적 인식과 혐오표현을 습득하게 되는데, 한번 “유행”이 되어버린 혐오표현 등은 “나쁜 것”으로 인지하더라도 일상의 일부분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혐오표현 사용 혹은 차별의 원인은 “피부색”이 다르거나 “한국어를 잘 못 하니까” 등이며, 가해자의 입장에서는 친구들 사이 놀림이나 장난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이주배경학생들은 학교생활 중 “정체성을” 숨기게 되고, 학내 이주배경학생의 존재감이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차별 피해는 분명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었고, 그 “경험이 축적” 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싶지만 “더 왕따당할까 봐” 참거나 대수롭지 않게넘기려고 하는 방식으로 무대응하는 경우가 많았고, 외향적인 학생의 경우 “성격”으로 극복하고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없이 “성격이 활발해서 아이들이랑 너무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리하자면, 본 연구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의 이주배경을 둘러싼 차별의식과 혐오표현 실태와 습득 경로, 사용 의도와 가해 및 피해경험의 특징 등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었다. 또한차별과 혐오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대응 양상과 한계를 파악하고, 그 이유와 맥락을 보여준다. 이상 본 연구를 통해 드러난 차별과 혐오의 내재화 메커니즘과 피해양상 등은 학교 다문화교육 내용과 방향이 현재의 기초 수준의 다양성 존중만을 이야기하는 피상적 형식을 벗어나심도 있는 내용으로 개선되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