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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표현’의 국어학적 논의 고찰

A Review of Korean Linguistics Research Papers on ‘Hate Speech’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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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발행
중앙대학교
출처
국내 KCI
DOI
10.15565/jll.2024.3.9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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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혐오표현, 차별어, 차별표현, 대안어, 대항표현, 소수자, 정치적올바름, hate speech, discriminatory words, discriminatory expressions, alternative words, counter-speech, minorities, political correctness

초록

본고는 이른바 혐오표현으로 분류되는 것의 국어학적 논의를 용어와 대상, 요인과 해결방안 순으로 검토하였다. 국어학에서는 주로 차별어, 차별 표현 등으로 논의가 진행되어왔음을 알 수 있었고, 차별 표현의 대상은 성별, 장애, 인종, 연령, 학력, 지역 등으로 다양하였으며, 성별이나 장애 관련 논의에 비해 성소수자 관련 논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국 사회에서 혐오표현 논의가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차별어, 차별 표현 등으로 논의되어 왔으므로 이 용어를 사용한 논의가 대다수이며, 차별 표현과 혐오 표현을 수위에 따라 구별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사회적 소수자만이 아니라 비소수자 대상의 ‘나쁜 말’도 차별 표현에 포함하고 있는 논의가 다수였다. 이러한 표현은 발화자가 미인지 상태 이거나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도 성립하며 일상의 차별 표현은 이와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였다. 해결 방안으로는 대안어가 직접적인 방안이 되어 왔고, 사전 표제어나 사전 뜻풀이를 수정 보완하는 방안 등도 제안되었다.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게 인공지능이 차별, 혐오 표현을 판별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초 연구도 진행되었다.
 대체로 국어학적 논의에서는 대상의 소수자성과 관계없이 모든 ‘나쁜 말’이 문제로 논의되고 있는데, 혐오로 인한 소수자 차별이 혐오표현의 실제 해악임을 고려하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대상을 한정할 수 있도록 ‘차별적 혐오표현’ 정도가 적절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렇게 함으로써 대항표현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가능해지므로 혐오표현 관련 국어학적 논의를 담화 층위로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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