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3제국의 근대화 정책과 자동차의 상징성 - 중공업성장의 견인 혹은 프로파간다
Die Modernisierungspolitik des Dritten Reiches und die Symbolik des Automobils - Antrieb für das Wachstum der Schwerindustrie oder Propag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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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발행
- 계명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30947/zfdsl.2024..10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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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동력화 정책, 국민차 프로젝트, 나치 프로파간다, 근대화, 자동차산업, Motorisierungspolitik, Volkswagen-Projekt, Nazi-Propaganda, Modernisierung, Autoindustrie
초록
본 글은 독일의 근대화 과정과 맞물려 주목할 만한 기술 혁신과 성장을 이룩한 자동차산업이 제3제국의 근대화 정책에서 어떤 목표하에 어떤 식으로 설계되고 또 정책적으로 뒷받침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독일 자동차 역사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히틀러와 동력화 프로그램, 폭스바겐 설립, 아우토반 건설은 빼놓을 수 없다. 자동차가 지닌 사회적 의미는 단지 기술적인 사용가치 측면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미 자동차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일찌감치 상징적인 의미를 띠게 되었다. 나치 정권의 동력화 정책은 자동차 경주, 자동차 전시회, 자동차 친화적인 언론 보도, ‘독일 자동차 클럽’, ‘나치 자동차 군단’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다.
 동력화 정책은 나치 지도자들에게는 독일의 근대화와 기술적 진보 그 이상의 것이어야 했다. 그들에게는 자동차산업의 발전이 독일이 나치의 방식으로 근대화를 달성하는 이른바 ‘독일의 특수한 길 Deutscher Sonderweg’이었다. 독일의 근대화를 위해서는 ‘기술의 정치화’가 필수적이라는 괴벨스의 선동은 제국 정부의 국민차 프로젝트가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구체화 되었다. 동력화 조치가 사회정치적인 면에서 구체적인 영향력은 거의 없었다 해도 나치에 대한 대중의 인식에는 대단히 큰 영향력을 끼쳤다. 나치가 주장한 ‘피와 땅 Blut und Boden’ 이데올로기 관점에서 볼 때 동력화를 통한 자유로운 이동성은 곧 ‘생존 공간 Lebensraum’의 확장이라는 선전에도 잘 부합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