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중학생들의 또래 관계 맺기 과정과 특징
The process and characteristics of middle school students’ peer relationships in the changing digital media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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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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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디지털 미디어, 디지털 네이티브, 중학생, 청소년, 또래 관계, Digital media, digital natives, middle school students, teenagers, peer relationships
초록
200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중학생들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전례없는 또래 관계 확장을 경험하며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중학생들의또래 관계 맺기가 어떠한 과정으로 이루어지며 그 특징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질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는 것이다. 이 연구는 질적 사례연구로서, 연구참여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학교 1~3학년 학생 17명과 중학교 교사 3명, 마을 교사인 청년 2명이며 편의표집과 눈덩이표집 방법으로 선정하였다. 주된 자료수집 방법으로는 반구조화된 개별 심층면담을 활용하였으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선 미디어환경 변화에 따른 중학생들의 또래 관계 맺기는 또래 관계 형성, 유지, 갈등 및 대응의 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갈등 이후 관계 재정리의 모습은 뚜렷이 나타나지 않았다. 과정별 구체적인 특징으로는또래 관계 형성에서 ‘정보교환을 위한 인맥 쌓기’와 ‘취향 중심의 무리짓기’가 나타났으며, 또래 관계유지에서는 ‘상시 접속을 통한 스몰토크 주고받기’, ‘게임화된 대화에 동조하기’, ‘디지털 그림자 노동으로 인상관리하기’, 그리고 ‘끼리끼리 서열 나누기’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또래 관계 갈등과 대응에서는 ‘적대적 감정으로 혐오 표현하기’와 ‘은밀하지만 과감하게 친구 끊기’, ‘금방 사귀고 헤어지기’의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이 연구에서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중학생들의 또래관계 맺기가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 중심으로 변형되고 있고, 상당한 강도의 노동을 통해 유지되며, 정서적 유대보다 개방된 접속상태를 추구하고, 교묘한 심리적 갈등에 단절로 대응하면서 전 세대가 공유하는 개방적 문화에의 노출로 이들만의 과도기적 독특성이 흐려지는 특징을 갖고 있음을 논의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중학생들의 건강하고 성숙한 또래 관계 맺기를 위한 교육적 지원 방안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