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간다화된 만주 표상과 욕망의 정치학
A Representation for Manchuria as a Propagandization and The Politics of Desire
-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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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발행
- 대구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22888/mcsa..16.201312.171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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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전시체제기, 프로파간다, 만주, 만주국, 기행문, 유토피아, 욕망, 열정, 동원, 자기 착취, 균열, 간극, 이주, 귀환, 소진, 고갈, 자유, 긍정성의 폭력, wartime system period, propaganda, Manchuria, the state of Manju, travel essay, utopia, desire, passion, mobilization, self exploitation, crack, gap, migration, return, exhaustion, freedom, violence of positivity.
초록
이 글은 보다 나은 삶을 향한 ‘유토피아적 욕망’이 근대의 실험장이자 식민지 조선 사회의 탈출구였던 ‘만주’를 통해 표상된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행문․시찰기․좌담회를 분석하였다. 만주 기행문은 제국이 욕망하는 ‘만주’ 표상을 만들어냄으로써 만주에 관한 대중들의 욕망을 추동하며 관리하는 ‘욕망의 장소지(topography)’이다.
 한편, 유토피아 표상이 만들어내는 판타지가 과잉될수록 프로파간다 내부에는 미처 봉합하지 못하는 잉여 지점이 발생하게 된다. 만주에 대한 유토피아적 욕망 역시 ‘이주→개척→정착’과 같은 단선적이고 획일적인 방식으로 봉합되지 않는다. ‘노동을 통한 정착의 꿈’이 만주 유토피아를 구성하던 중요한 축이었다면, ‘놀이(채표)를 통한 귀향의 꿈’은 만주 유토피아에 균열을 가하는 또 다른 축이다.
 자발적 동의에 이르도록 하는 긍정의 메커니즘은 대중들의 욕망에 호소하고, 욕망을 자양분으로 삼아 작동되지만, 동시에 ‘긍정성의 폭력’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폭력을 낳는다. 긍정성의 폭력은 동원을 열정의 이름으로, 강제를 자유 의지의 발현으로 봉합하는 프로파간다의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