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체제기 놀이의 프로파간다화와 식민지 규율
A Propagandization of Play and Colonial Regulation during The War Basis
-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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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발행
- 대구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16959/jeachy..50.201111.355
- UCI
- G704+INS000005138-ART001604885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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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전시체제기, 놀이, 노동, 프로파간다. 식민지 규율, 건전오락, 국민오락, 명랑, 쾌의 감각, 파시즘, 자유, war basis, play, work, propaganda. Colonial discipline, wholesome entertainment, public entertainment, cheerfulness, sense of enjoyment, fascism, freedom
초록
특정한 시대와 사회에서 향유되고 있는 놀이의 형태와 성격은, 그 사회의 본질을 반영한다. 전시체제기의 프로파간다는 자유로움과 즐거움을 느끼는 쾌의 감각을 규율화하여 미세하면서도 효과적인 지배 메커니즘을 구축하였다. 건전오락 담론은 전쟁 수행을 목표로 하는 총후 국민에게 부과되는 놀이 규율이자, 쾌의 경험을 도덕적으로 구조화하는 메커니즘이다.
 놀이 활동의 질(質)을 결정하는 것은 놀이가 기반하고 있는 자유의 질(質)에 달려있다. 전시체제기 놀이의 프로파간다화는 기만된 자유를 통한 지배의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체제기 놀이에서 자유의 기만은 대중들이 향유하는 놀이의 형태와 성격이 제국에 의해 규정되고 제한되면서부터 발생한다. 외부로부터 포섭되어 전면적으로 관리된 놀이가 보여주는 자유로운 순간이란, 균질화되고 표준화되어 있다. ‘명랑의 감각’은 건전오락이 만들어내는, 규격화된 쾌의 감각이다. ‘생산성의 향상’이 삶의 한 원리로 작동하던 전시체제기는 현실 그 너머를 사유하고 상상할 수 있는 무상성(gratuitousnesss)의 자유를 금지하였다. 이제 생산과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운 ‘무상성으로서의 놀이’ 속에서 무엇을 위한 생산이었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