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원 방송소설의 아동 표상 연구 -전시체제기 일상성과 프로파간다 간의 교차점을 중심으로-
A study on child’s representation in Park Tae Won’s radio broadcasting novels -focusing on intersecting point with dailiness and propaganda in war basis period-
-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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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발행
- 연세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35419/kmlit.2011..45.011
- UCI
- G704+INS000001457-ART001601053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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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일상성, 일상생활, 프로파간다, 전시체제, 방송소설, 라디오, 습속화된 보수성, 총동원, 규율, 아동, 만보객, 관찰자, 지배전략, 대응전술, dailiness, everyday life, propaganda, war basis period, radio, broadcasting novels, radio, conventionalized conservatism, national mobilization, discipline, child, flâneur, observer, dominating strategy, responding tactics
초록
본 논문은 박태원의 방송소설 연작 「꼬마 반장」ㆍ「어서 크자」를 텍스트로 삼아 전시체제기 프로파간다 매체에 나타난 일상-규율 간의 연속과 불연속을 고찰해 보고자 했다. 1941년 12월 태평양전쟁의 발발 이후제국은 전쟁의 장기태세에 대비하여 통제경제와 군인 양성의 실질적 수행을 담당할 공간으로서 ‘가정’이라는 일상생활 영역의 재조직을 시도하게 되었으며, 이 때 영화ㆍ방송ㆍ문학ㆍ강연 등의 형태를 띤 프로파간다란 총동원의 규율을 아동 혹은 가정주부들에게까지 전파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적인 선전수단이자 매개체가 되었다. 특히 1930년대 “설거지 하든여염집부인들”로 하여금 “눈을 껌벅껌벅하며 라지오통엽으로 달려오고야 말게” 할 정도의 파급력을 입증한 바 있던 라디오 매체는 전시체제에접어들어 “일상의 혁신-전쟁과 건설이라는 양면을 서로 연계, 회전시키는 축으로서 잘 정제된 ‘기름’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면모를 지닌다. 이 시기 식민지 조선인들의 일상생활과 총동원의 규율을 마찰 없이 연속시키는 회전축 혹은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게끔 상정된 라디오에서는 “시국을 배경으로 한” 프로파간다적 성향의 방송소설들을 공모ㆍ제작함으로써 실제로 청취자들의 일상생활을 전시체제에 걸맞게 포섭/혁신해나가고자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나날의 일상적 사건들을 흥미롭게 그려내어 청취자들의 공감 및 매체적 흡인력을 유지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를 변화시키기 위한 규율을 주입해야만 했던 방송소설의 양가적인 속성을 생각할 때,프로파간다를 통해 일상과 규율이 연속ㆍ조화된 지점을 보여주고자 했던라디오의 목적이란 과연 얼마만큼 달성 가능한 것이었을까? 또한 나날이영위하는 일상적 삶과 전장의 규율을 매개, 회전시키기 위한 윤활유로서방송소설은 과연 얼마나 잘 정제(精製)되어 있었던가? 일상적 삶의 기저에 그 어떤 정책/규율로도 회수/재조직되지 못할 “습속화된 보수성”이 자리 잡고 있음을 상기할 때, 전장의 규율로 인한 “혁신”을 자연스러운 과정으로서 받아들이게끔 했던 방송소설 내부에도 의식적/무의식적으로 그간영위해 왔던 일상적 삶의 ‘관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불순물들이 존재하여‘일상생활과 전쟁이라는 양면’을 연계시키는 회전축인 프로파간다를 일시정지시켜 버리는 효과들이 예기치 않게 등장할 가능성이 있음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위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규명하기 위하여, “국민정신총동원을 위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