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북한 기아에 대한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 분석: 허만과 촘스키의 프로파간다 모델을 중심으로
Natural Famine or Political Famine?:Ideological Coverage of the North Korea Disaster in the New York Times and the 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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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프로파간다 모델, 정치경제학, 북한 기아, 뉴스 틀짓기, 자연 재해, 텍스트 분석, Propaganda model, political economy, framing, North Korea famine, natural disaster, textual analysis
초록
이 연구는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가 지난 1995년의 북한 기아를 어떻게 이념적으로 채색, 보도했는가에 관한 분석을 담고 있다. 허만과 촘스키의 프로파간다 모델에 근거해 필자는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공산국가에서 발생하는 ‘자연 재해’가 미 언론의 정치적이고 자본주의적인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전제하에 6년간에 걸친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의 북한 기아 뉴스를 조사했다. 연구자는 내용 분석과 함께 텍스트 분석을 통해 ‘표상’, ‘묘사’, 그리고 ‘정치적 담론’ 등 세 가지 차원에서 이들 신문의 보도 특성을 해부했다. 분석 결과, 미국의 엘리트 언론이 북한의, 그리고 북한을 위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매우 인색했던 반면, 정부 소식통들과 대북 정책의 강경한 목소리들을 가급적 기사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철저히 정치적이고 이념적인 시각에서 자연 재해를 취재, 보도, 재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초기의 ‘위기 중심적 보도’에서 이후 ‘북한 때리기’, ‘피해자 비난하기’ 등의 의제로 뉴스 틀짓기를 끊임없는 변화시키면서 북한 정권 자체의 상황 및 행위 등에 보도 초점을 맞춤으로써 결과적으로 굶주린 북한 주민들은 뉴스에서 ‘다룰 가치가 없는 희생자’들로 격하시킨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