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처럼 연기하기 : 프로파간다의 여배우들
Acting Like a 'Nation' in Colonial Korea : The Actresses in Propag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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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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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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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704+INS000001825-ART001067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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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프로파간다, 여배우, ‘국민’처럼 연기하기, 문예봉, 김신재, 내선일체, 총후 여성, 지원병의 모매(母妹), propaganda, actress, acting like a 'nation', Moon Ye-bong, Kim Shin Jae, becoming Japanese, woman in the rear guard, soldier's mother and sister
초록
일제 말기 식민지 조선의 여배우들은 사치와 허영, 성적인 방종과 결부되어 온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고 총후 여성으로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도록 요구받는다. 여배우들은 영화에서는 후방의 ‘산업 전사’나 ‘군국의 어머니’, 지원병의 누이나 연인 역으로 출연해 전쟁 동원을 선전하고 , 스크린 바깥에서는 건전하게 쇄신된 총후 여성으로서 자신을 전시해야 했다 . 몇몇 스타들은 일본과 만주 여배우들 함께 ‘대동아’의 문화적 교류의 상징으로서 호명되기도 했다. 문예봉은 1930년대에 구축한 ‘정숙한 현모양처’ 이미지의 연장선상에서, 또 선전영화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김신재는 지원병들이 지켜야 하는 ‘조선의 누이’ 이미지로서, ‘총후 여성’을 연기했다. 그들은 내선일체 이데올로기를 선전하기 위해 영화 안팎에서 ‘국민 되기’의 수행 과정을 전시해야 했다 . 바로 그러한 프로파간다의 결정판인 『그대와 나』에서 여배우들은 ‘대동아’의 친교와 유대를 과시하도록 배치되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조차 여배우들의 ‘국민 되기’는 결코 완료될 수 없는 것, 그리하여 계속 ‘연기(演技/延期)’될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