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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에 대한 언론인의 인식 유형과 규제 태도 : 잠재계층분석(LCA)을 통한 접근

Journalists’ Perceptions of Fake News and Regulatory Attitudes : A Latent Class Analysis of Category Co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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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발행
내일신문
출처
국내 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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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가짜뉴스, 언론인 인식, 잠재계층분석, 영향력 위계 모형, 팩트체크, fake news, journalists’ perceptions, latent class analysis, hierarchy of influences, fake-news regulation, fact-checking

초록

가짜뉴스를 둘러싼 논쟁은 ‘무엇이 가짜뉴스인가’라는 정의(定義)의 문제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러나 가짜뉴스를 일차적으로 생산하고 판별하는 언론인 집단 내부에서도 그 정의가 어떻게 갈리는지에 대해 충분히 규명되지 못했다. 언론인은 접근이 까다롭고 시간적 제약이 큰 집단이어서 대규모 설문이 쉽지 않으며, 그 결과 기존 연구는 소수 표본의 질적 인터뷰에 의존해 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공백을 메우고자 한국 전·현직 언론인 3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잠재계층분석(latent class analysis, LCA)을 통해 가짜뉴스 인식의 심층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가짜뉴스 범주 인식은 ‘외부발 한정형(43.6%)’, ‘조작 한정형(27.9%)’, ‘포괄형(28.5%)’의 세 유형으로 구분되었으며, 이 구분은 성별·정치성향·논조 등 인구통계학적 배경과 독립적으로 형성되었다. 성별ᐨ정치성향ᐨ논조를 통제한 공분산분석(ANCOVA)에서 세 유형은 가짜뉴스의 여론 왜곡 심각성 인식, 발생 원인 인식 일곱 문항, 법적 처벌 강화 태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모든 유의 문항에서 포괄형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였다. 이는 ‘무엇을 가짜뉴스로 보는가’가 ‘얼마나 위협적인가’, ‘무엇이 원인인가’,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후속 판단으로 이어지는 인지적 연쇄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그간 질적 연구에 머물러 온 언론인의 가짜뉴스 인식을 대규모 표본에 기반해 유형화하고 그 인식이 후속 태도로 이어지는 구조를 실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으며, 가짜뉴스 규제를 둘러싼 사회적 합의의 어려움이 정파적 대립보다 언론인 집단 내부의 개념 불일치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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