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의 미디어 재현과 역사적 기억의 재편: 전국 주요 언론과 제주 언론 비교
Media Representation and the Reconfiguration of Historical Memory of the Jeju 4·3 Incident: A Comparative Analysis of National and Regional Newspapers
-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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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발행
-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 출처
- 국내 KCI
- DOI
- 10.14696/jcs.2025.12.25.4.192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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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제주 4·3, 언론보도, 프레임 분석, 언어 네트워크 분석, 지역언론, 전국언론, Jeju 4·3, media coverage, frame analysis, language network analysis, regional media, national media
초록
이 연구는 제주 4·3에 대한 언론 보도가 전국 주요 언론과 제주 지역 언론에서 각각 어떻게 프레이밍되고, 담론 구조 및 주제 차이를 보이는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990년부터 2024년까지의 전국 일간지 및 제주 지역 언론 기사 총 20,642건을 수집하고, 이 중 17,118건에 대해 언어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였다.분석 결과, 전국 주요 언론은 법·제도 중심의 관점에서 제주 4·3을 공식 기억의 일부로 구성되었고, 제주 지역 언론은 피해자 증언, 공동체 기억, 교육과 전승 등을 중심으로 보다 지속적이고 지역 밀착적인 기억 담론을 형성함을 확인하였다. 언어 네트워크 분석 결과, 전국 일간지에서는 ‘특별법’, ‘국회’, ‘입법’ 등의 제도적 키워드가 높은 중심성을 보였고, 반면 제주 지역 언론에서는 ‘유족’, ‘진상규명’, ‘기억’, ‘교육’ 등의 피해자 중심 및 공동체 실천 관련 키워드가 핵심 군집으로 도출되었다. 이는 동일한 사건에 대한 언론 재현이 물리적·심리적 거리, 사회적 맥락에 따라 상이하게 구성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에 이 연구는 장기간의 자료를 바탕으로 제주 4·3 관련 언론보도 담론 구조를 실증적으로 비교하였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으며, 지역성과 공동체 기억을 반영하는 언론 정책 및 역사 교육의 방향성 제공에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