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데믹’으로서의 ‘팬데믹’- 엘프리데 옐리넥 연극작품 <소음. 눈 가리고 보기. 눈 감고 보기!>에 대한 연구
‘Pandemie’ als ‘Infodemie’ - Eine Studie zum Theaterstück Elfriede Jelineks <Lärm. Blindes Sehen. Blinde Sehen!>
- 발행
- 2025 등록이 논문은 발행 시점을 확인하지 못해 원문 등록일을 적었습니다. KCI가 2005~2008년에 옛 논문을 몰아서 올린 탓에, 그 시기 등록분은 발행보다 평균 3~5년 늦습니다. 실제 발행연도는 더 이를 수 있습니다.
- 소속·발행
- 전북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22845/wjoh.2025.26.2.006
- 원문
- 원문 보기 ↗
개념
키워드
엘프리데 옐리넥, 소음, 팬데믹, 인포데믹, 해체적 드라마, 상호텍스트와 이차적 글쓰기, 정보 과잉, 정보 권력, 정보 진실, Elfriede Jelinek, Lärm, Pandemie, Infodemie, dekonstruktives Drama, Intertextualität und Sekundäres Schreiben, Informationsüberflutung, Informa-tionsmacht, Informationswahrheit
초록
본 연구는 엘프리데 옐리넥이 2021년 발표한 연극작품 <소음. 눈 가리고 보기. 눈 감고 보기!>에서 코비드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한 정보전염병 ‘인포데믹’이 어떻게 반성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소음>은 제목에서 암시하는 것처럼 코비드19 팬데믹에 대한 정보의 생산과 분배의 문제를 비판한다. <소음>은 코비드19에 대한 많은 정보는 전염병에 대한 정보를 확장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며, 오히려 과도한 정보는 정보 불신과 병의 위험에 대한 강박을 키우면서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정보만을 수용하는 정보 편식현상을 초래한다는 점을 비판한다. 또한 <소음>은 팬데믹 상황에서 정보 권력의 메커니즘 문제를 반성한다. 팬데믹은 마스크 강제착용, 감염 검사, 백신 접종, 자가 격리, 락다운 등과 같은 시민의 기본권을 초법적으로 제한하는 일종의 비상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음>은 정보 권력과 자본 권력의 연관성과 이를 통해 구축되는 ‘감시사회’를 비판한다. 그리고 <소음>은 정보 진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팬데믹 상황에서 정보의 진실 문제는 정보 권력이나 특정 신념이나 감정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그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다. 옐리넥은 <소음>에서 팬데믹 상황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정보의 진실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뿐만 아니라 민주적 토론 문화를 침식하는 음모론적 미디어 환경을 비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