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 교사의 비경쟁 독서토론 수업 실천 사례에 관한 자문화기술지
Elementary Education, Reading Education, Noncompetitive Reading Discussion, World Café, Autoethnography
-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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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발행
- 서울원촌초등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20972/kjee.36.1.202503.101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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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초등교육, 읽기교육, 비경쟁 독서토론, 월드카페, 자문화기술지, Elementary Education, Reading Education, Noncompetitive Reading Discussion, World Café, Autoethnography
초록
이 연구는 자문화기술지 방법을 통해 한 초등 교사의 비경쟁 독서토론 수업을 하나의 사례로서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여기에서는 학습자들이 한 권의 책을 긴호흡으로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교육 방안으로 ‘비경쟁 독서토론 수업’에 주목하였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수업을 설계하고, 이를 실천하면서 교사연구자(teacher-researcher) 로서 겪은 체험과 성찰, 인식을 생생하게 드러내고자 하였다. 수집 자료는 교사 성찰지와 개인 SNS에 기록한 교단일지를 비롯하여, 학습자들의 다양한 수업 산출물이며, 이를 반복적 비교 분석법에 따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도출하였다.
 비경쟁 독서토론이 가지는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초등 저학년이라는 맥락과 비경쟁 독서토론 모형의 제반 특성들로 인하여 실제 수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난관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일련의 교육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학생들의 자발성과 적합성을 균형 있게 고려하여 독서 질문 활동을 이끌 모둠 대표의 선정은 전체 수업 활동을 견인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의미 구성을 시각적으로 표상하는 통로이자 메타적 사고의 흔적으로서 ‘낙서’가 가지는 교육적 함의를 새롭게 발견하였다. 뿐만 아니라, 사고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과제 기준(내용, 형식)의 설정과 함께 세심한 텍스트 선정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학생들이 자신의 사고를 확장하고 표현을 정교화하며 독서 경험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조력자로서 초등 교사의 역할에 대한 숙고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하나의 작은 사례이자 자문화기술지라는 점에서 내부자이자 외부자인 한 교사연구자의 성찰적 인식과 고백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단순한 내적 고백에 그치지 않고 연구로서의 가치를 담보하기 위해 전문가와의 교차 검토를 통해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향후초등학생들이 하나의 온전한 텍스트를 긴 호흡으로 읽도록 지원하는 효과적인 독서 수업 방안을 위해 학계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담론 축적 과정에 이 연구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