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작품을 활용한 한국어 읽기 교육 방안 연구 - 소설 <운수 좋은 날>을 중심으로 -
A study of Teaching Methods of Korean Reading through making use of Literary Works - Focusing on Novel <A Lucky Day> -
- 발행
- 2021
- 소속·발행
- 선문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21208/kla.2021.03.37.315
- 원문등록
- 2021-04-03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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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한국어 교육, 문학작품, 한국어 읽기 교육, 소설, 운수 좋은 날, Teaching Korean as a foreign language, Literary Works, Reading Integration education, Novel, ‘A Lucky Day’
초록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은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았고, 그 내용도 낯설지 않은 1920년대 사실주의 단편소설 중 하나이다. 본고는 중등 교육과정에 국어 교과서와 8종 문학 교과서에도 실려 있고, 애니메이션, 드라마, 뮤지컬, 개그콘서트 코너 등 다양한 장르로 회자되고 있는 본 작품을 그 동안 한국어 교육용 교재에 제시되지 않았음을 지적하고, 『운수 좋은 날』을 한국어 교육 차원에서 교육적 효용성과 가치가 있음을 논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존의 논의를 바탕으로 문학작품의 필요성과 『운수 좋은 날』이 교육적으로 어떤 가치를 함의하고 있는가를 밝혔고, 이 소설을 고급 수준의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읽기 교육을 할 때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는가에 대해 읽기 전, 읽기, 읽기 후 단계로 나누어 교수-학습 활동을 구체적으로 제안하였다.
 『운수 좋은 날』은 유난히 ‘운수’가 좋은 날에 아내의 죽음을 맞이한다는 내용으로 작품 전체가 상황의 아이러니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반어법 사용을 통해 한국어 학습자가 표면상 의미 뒤에 숨어 이와는 대조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이 주는 효과에 대해 생각해 보고, 숨은 의미를 유추하며 읽기 교수-학습 활동하는데 적합한 작품이다. 이러한 활동은 한국어 학습자에게 보다 지적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소설 속 당대의 배경에 나타나는 경제적·사회적 양극화 문제에 대해 시공간과 인종을 넘어서 다양한 국적의 한국어 학습자가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어 학습자들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 자본주의로 인해 발생한 여러 병페에 대해 말하기, 쓰기, 듣기 등의 다른 언어 기능들과 통합하여 교수-학습활동을 함으로써 동시대 현실적 문제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해결하며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본고에서 제안한 교수-학습 활동이 실제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고급 수준의 학문 목적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업에 적절히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