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사회의 관계와 문학의 정치성에 대한 고찰 -동시대 현대문학을 매개로 한 사고와 토론 수업을 기반으로-
A Stud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Society and the Political Nature of Literature -Based on the thinking and discussion class through the modern literature of the same age-
- 발행
- 2020 등록KCI API에는 발행일 항목이 없어 원문 등록일을 쓰고 있습니다. 실측으로 발행보다 최대 6년 늦습니다 — 재수집하면 발행연월로 바뀝니다.
- 소속·발행
- 서강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19042/kstc.2020.31.2.253
- 원문
- 원문 보기 ↗
개념
키워드
문학, 사회, 문학의 정치성, 소통, 모르그 디오라마, 폭력의 전시, 디지털성범죄, literature, society, the political nature of literature, communication, Morgue Diorama, exhibition of violence, digital sexual crime
초록
이 논문은 학제적 과목 ‘여성과 문학’ 수업에서 한국현대문학을 매개로 한 사고와 토론 수업사례를 바탕으로 문학과 사회의 관계와 문학의 정치성에 대해 논한다. 해당 수업 텍스트는 박민정의 「모르그 디오라마」이다. 이 작품은 21세기 한국에서의 디지털성범죄와 19세기말 파리 시체 공시소 모르그에서 벌어진 폭력의 전시와 향유를 종말론적 상상력으로 교차시킨다. 이를 통해 첨단 테크놀로지와 자본의 결합이 가져온 디지털성범죄가 사실상 인류역사에서 오래된 젠더 폭력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폭력을 향유하는 시선과 전시되는 (여성의) 죽음에 대해 문제제기 한다. 수강생들이 소설을 수업 전에 미리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고 수업 중 조별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던 사례를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수강생들에게 동시대 작가의 문학읽기가 주는 의미를 고찰한다. 이는 문학과 사회의 관계와 문학의 정치성에 대한 문제로 이어진다. 현실사회의 문제에 대한 문학적 개입이어떤 것인지, 문학의 자리와 문학성의 문제에 대한 보다 정밀한 토론과 합의가 필요함을 실증적으로 논한다. 특히 대학교육의 현장에서 고민해야 할 문학의 정치성 관련 난제들을 성찰한다. 변화하는 문학 장과 문학행위 속에서 학생들은 권위를 부여받은 정전이라고 해도 수동적으로 읽기를 원하지 않으며 고정된 문학사와 일방향적인 해석을 거부한다. 그렇다면 교수자가 커리큘럼을 짜고 실제 수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수강생들이 원하는 읽기와 쓰기가 어떤 것인지를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열린 사고와 토론 수업을 위해서 수강생들끼리의 소통뿐만 아니라 교수자와 수강생들 사이의 양방향 소통이 필수적으로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