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육과 문화정치학적 읽기 교육을 위한 시론
Essay for the Education of Literature and Reading of Cultural politics
- 발행
- 2008.02
- 소속·발행
- 동국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UCI
- G704+INS000000473-ART001245609
- 원문등록
- 2008-03-07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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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키워드
문학교육, 문화정치학, 문화실천, 재생산, 반영론, 문화물, 미시권력, education of culture, cultural politics, cultural practice, reproduction, reflectionism, cultural designs, micro-power
초록
본고에서는 문학 작품이 문화적 산물임과 동시에 담론의 구성체로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영역에 걸친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텍스트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문학교육으로의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 새로운 문학교육은 단순히 문학 지식의 전달이 아닌 문화물에 내재된 정치, 사회학적 질서와 그것에 대한 주체 사유와 대응, 또는 성찰의 기원을 추적해야 한다. 문학지식과 담론 형성과정을 계보학적으로 읽어내는 이 같은 작업은 문화학적 독해가 오히려 교과서(정전)를 중심으로 한 문학작품 읽기의 순수성을 훼손할 수도 있다는 그동안의 관행적 인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문학교육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문자 텍스트를 둘러싼 고유한 가치와 무의식적 신념 체제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작품이 현대적 ‘일상’의 배후에 놓인 정치, 사회적 권력 및 통제 장치들과 무관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일이다.
 필자는 문학교육의 한 범주로서 읽기 교육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하면서, 단순히 읽기로서의 ‘기능적 문해’가 아닌, 읽기 주체(작가, 독자, 텍스트)들 사이의 문화정치학적 관계의 해명을 제안하고, 그 예시로 이청준 소설에 나타난 일상의 미시권력에 대한 구체적 양상들과 문화정치학적 요소들이 어떤 역학 관계 속에서 작동하는 가를 실증적으로 살펴보았다. 문화정치학적 읽기는 다양한 문화적 층위에 내재된 질서를 인식하면서도 문학의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앞으로의 문학교육은 텍스트의 논리적 분석의 한계를 넘어, 텍스트의 의미를 개인적 가치에서 사회적 가치로 환원하고, 문화 실천 및 재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텍스트의 주체와 문화 실천으로서의 주체 사이에 놓인 권력 관계의 역동성을 밝히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