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근대, 탈민족 담론과 페미니즘(문학) 연구 - 경합과 교섭에 대한 비판적 읽기
The Study on the Postmodern, Post-national Discourse and the Feminist Literary Criticism-the critical reading about competition and negotiation
- 발행
- 2007 등록KCI API에는 발행일 항목이 없어 원문 등록일을 쓰고 있습니다. 실측으로 발행보다 최대 6년 늦습니다 — 재수집하면 발행연월로 바뀝니다.
- 소속·발행
- 한림대학교
- 출처
- 국내 KCI
- DOI
- 10.23296/minmun.2007.33.60
- UCI
- G704+INS000001556-ART001071654
- 원문
- 원문 보기 ↗
개념
키워드
탈근대 담론, 탈민족 담론, 탈식민성, 젠더 정치, 교섭의 동학, postmodern discourse, post-national discourse, postcoloniality, gender politics, dynamics of negotiation
초록
본고는 탈근대․탈민족 이론과 젠더 이론의 결합 양상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연구 성과를 비판적으로 점검하고자 한다.
 우선 민족주의 담론을 (초)남성적인 담론의 정치학으로 규정하고, 그것이 여성을 배제시키
 는 동학에 한국 근․현대문학 연구가 정향되어 있는 까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런 관점이 식민지 근대의 무의식을 해석하는 유효한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이고, 둘째
 식민 시기와 식민 이후 시기를 연속적인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는 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 문학사를 초남성적 민족주의 담론이라는 틀로 바라볼 경우 매 시기 이런 담론
 의 틀에 포함되지 않는 텍스트들은 배제되고, 틀에 맞는 텍스트만 선규정되어 선택되는
 환원주의의 오류에 빠질 수 있다.
 최정무의 논의는 남성 주체가 자신의 ‘식민성’을 여성에게 투사하는 이른바 ‘이중의 식민
 성’을 여러 텍스트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피식민자 남성의 식민지 무의식을 밝히는 데 유효
 한 단서를 제공한다. 하지만 탈식민 이론에서 말하는 균열과 저항의 지점들을 세밀하게
 포착하지는 못하고 있다. 한편 최경희는 세밀한 텍스트 분석을 통해 근대성과 젠더 사이의
 관련 양상을 포착하면서 여성이 민족(주의)의 강고한 틀에 균열을 낼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여성이 취한 자발적 동조의 측면을 간과한 한계가 있다. 즉 탈민족 담론은 민족주의가 여성을 전유하면서 자족적인 체계를 구성하는 방식에 대해
 서는 잘 드러내고 있으나 제국주의와 식민지 간의 차이, 다양한 민족 간의 차이, 민족 내부
 구성원들의 차이, 엘리트 여성과 하층 계급 여성간의 차이와 같은 다양한 차이들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파시즘의 젠더정치를 꾸준히 연구해 온 권명아의 기본 입장 역시 넓게는 탈민족주의 자장
 안에 있다. 권명아의 작업은 주체는 구성된다는 식의 소박한 구성주의적 관점을 넘어선다.
 여성을 비롯한 피식민자들이 피식민자들 간의 정체성투쟁을 내면화함으로써 ‘자발적 동
 조’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시즘 이론에 근거한 담론 연구와 주체성 연구는 방대한 자료에 근거한 실증주의
 적 분석에도 불구하고 성별이나 세대, 지역에